이 세상 각 존재물의 특성

2024. 12. 6. 20:33카르마의 영혼

 

<이 세상 각 존재물의 특성>

 

-각자 가진 그들 특유의 힘을 사용한다-

 

 

선생님!

유다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작년에 선생님은 그 사람 때문에

저와 함께 우셨지요.

 

그리고  저는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그 잠자리 두 마리를

내버려 두시고

 

저를 보시고

제 말씀을 들으십시오.

 

 

저는 이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않겠습니다.

 

동료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

 

그러나 선생님께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유다를 아무래도

사랑하지 못하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립니다만,

제가 그를 사랑하려고 하는

욕망을 그가 물리칩니다.

 

 

그 사람이 저를 업신여겨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사람 아는 경험이 더 많다고

그가 짐작하고 있는,

 

나이 많은 열성당원과

같이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행동 방식 말입니다.

 

선생님께서는 그 사람이

진실해 보입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예수께서는

그 잠자리 두 마리가

물 표면에 내려앉아

 

그놈들의 무지개 빛 겉 날개로

작은 무지개를 꽂아 놓는 것에

정신이 팔리신 것처럼,

 

한동안 침묵을

지키신다.

 

 

그 무지개는

호기심 많은 각다귀(큰모기)

한 마리를 끌어들여

 

탐욕스러운 곤충 한 마리에 의해

으스러지게 되는 데 소용되는

귀중한 무지개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잠자리가 날아가다가

 

숨어 있던 두꺼비인지

개구리인지에 잡아채 인다.

 

그리고 두꺼비인지

개구리인지 그놈은

 

잠자리가 잡았던 각다귀와 함께

동시에 재빨리 먹어 치운다.

 

 

예수께서는 자연의 조그마한

비극을 보시기 위하여

 

거의 엎드리다시피

하셨기 때문에

 

몸을 일으키시면서

말씀하신다.

 

이런 것이다!.

잠자리는 든든한 턱이 있어

풀을 먹을 수 있고

 

든든한 날개가 있어

각다귀를 떨어뜨릴 수 있다.

 

그리고 개구리는 입이 넓어서

잠자리를 삼킬 수가 있다.

 

각 존재물은

그들 특유의 힘이 있어

그것을 사용한다.

 

 

시몬아, 가자.

다른 사람들이 잠이 깬다.”

 

주님은 제게

대답을 안 하셨습니다.

대답하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니, 대답했다!

내 나이 많은 현자야,

 

곰곰이 생각해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다 .”

 

예수께서는 모래톱을

다시 올라오셔서

 

잠을 깨서 당신을 찾는

제자들에게로 가신다.

 

 

 

출처: 마리아 발또르따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https://cafe.daum.net/xp8046/YVLT/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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