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담장이 덩굴

2024. 12. 6. 20:03카르마의 영혼

 

<권력과 담장이덩굴>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왕 노릇을 하는 것은

책임 가책 때문에 항상 정신이

흐리게 되면서 이끌어갑니다.

 

죄를 짓지 않고

가책을 만들지 않는 임금은

 

검은 금강석보다

더 드물기 때문입니다.

 

권력이란 등대처럼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는

사람 마음을 끌지만,

 

가까이 갔을 때는

그것이 별빛이 아니라

 

개똥벌레 불빛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 있습니다. 권력이란

왕을 둘러싸고 움직이는

 

수많은 이권이란 수많은 밧줄에

결박된 힘에 지나지 않습니다.

 

조신(朝臣)들의 이권, 인척들의 이권,

개인적인 이권과 친척들의 이권.

 

기름을 발라 왕을 만드는 의식이

거행되는 동안 얼마나 많은 왕이

 

나는 공평무사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나선

 

나중에 그렇게 되지 못하는 왕이

얼마나 많습니까?

 

 

연하고 가는 담장이덩굴이

처음 감겨 올 때는

 

저놈은 하도 약해서 내게

해를 끼칠 수 없어하고 말하면서

반감 가지지 않고,

 

또는 화환을 두른 것처럼

그렇게 장식되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이 올라올 때 붙잡아 주는

보호자가 된다며 자부하는

힘 있는 나무처럼.

 

왕도 조신이나 인척이나

자기 개인이나 친척들의 이익이

 

그를 향해 처음 다가올 때는

자주, 자주라기보다는 오히려

항상 양보하고,

 

그것에 대한 너그러운

보호자가 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양심이 그에게 조심하여라!’

하고 소리치면 그는

 

이것은 별것 아니야!’

하고 말하고

 

그것이 그의 권력이나 명성에

해를 끼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무도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지에서 가지로 올라가면서

힘과 길이가 자라고,

 

땅의 진을 빨아먹는 탐욕과

빛과 태양을 얻으려고 올라가려는

욕심도 자라서,

 

담장이덩굴은

그 힘센 나무 전체를 감고,

 

짓누르고, 숨 막히게 해서

죽이는 날이 결국 오고야 맙니다.

 

 

그렇게 약하던 그놈이!

그렇게도 강하던 그 나무를!

 

왕들 경우도 이와 같습니다.

칭찬이 기분 좋고,

 

보호자인 체하는 것이

기분 좋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임무와

한 번 타협하고,

 

양심의 목소리를 듣고

어깨를 한번 들썩하게 되면,

 

왕이 지배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 이권이 지배하는

때가 오고,

 

 

다른 사람들이 그를 가두고,

그의 입을 틀어막아

숨이 막히게까지 하고,

 

또 왕 보다 더 강해져서

왕이 빨리 죽지 않는 것을 보고는

그를 없애 버리려는 때가 옵니다.

 

정신으로는 언제나 왕인

보통 사람들도

 

만일 교만이나 탐욕으로

하등 부분에서의 왕권을

인정하게 되면 파멸합니다.”

 

 

 

출처: 마리아 발또르따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https://cafe.daum.net/xp8046/YVLT/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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