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3. 00:24ㆍ카르마의 영혼
세상에 명예나
천국에서의 영광을 위해
진리를 사랑한 사람은
천국에서 빛을 낼 수 없다.
그들은 천국의 빛에
감동하지 않고
세상의 빛에 감동하고
기뻐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빛은
천국에서는 짙은 어둠일 뿐이다.
자신의 영광만이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이므로
그것만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자기 영광이
자신을 지배할 때
사람은 자기를 최고로
중시하며
자기 영광에 도움이 되는 진리는
단지 목적의 수단과 도구로 여긴다.
사람이 자기 영광을 목적으로
신적 진리를 사랑하면
그 진리 속에서
신을 바라보지 않고
자기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의 사고력과 신앙에 속한 시각을
천국에서 세상으로,
신에게서 자기에게로 돌린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천국의 빛이 아니라
세상의 빛 안에 있는 것이다.
그들은 외적으로는 즉,
사람들 눈에 보여지기는
천국의 빛 안에 있는 사람들과
다름없이 지성적이고
배운 사람처럼 보인다.
이들의 동기는 자기 사랑이고
천국적 애정을 가장하는데
능숙하므로
말하는 것은
천국적 애정과 비슷하고
때로는
겉으로 보기에는
더 지혜로워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사들 눈에 보이는
그들의 내적 형상은 완전히 다르다.
이상의 내용으로 볼 때
‘창공의 빛처럼 천국에서 빛날
지성적 사람’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을 의(義)로
돌아오게 한’ 사람들은 지혜로운
사람들을 의미한다.
천국에서는 선(善)에 거하는 사람을
지혜롭다고 한다.
사람은 신적 진리를
직접 생활에 옮길 때 선함에
거하게 된다.
신적 진리는
생활에 옮겨지는 즉시
선이 되는 것이다.
그때 진리는
의지와 사랑에 속하게 되며
의지와 사랑의 차원에
속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선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지혜롭다고 한다.
지혜는 삶의 차원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신적 진리를 직접
생활에 옮기지 않고
기억 속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꺼내어 적용하는 사람은
지성적이라고 한다.
가장 내적 천국인 삼층천인
사람들을 의인(義人)이라고 한다.
그들은 어떤 의로움도
자신에게 돌리지 않고
모두 신께 돌리기 때문이다.
천국에서 신의 의(義)는
신으로 부터 나오는 선함이다.
그래서
‘의롭게 하는 자’는
이런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빛은
불타는 듯하고
그들이 하는 생각들도
불꽃 같은 것에 싸여있다.
이는,
그들이 사랑에서 비롯된 선을
천국의 해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지성과 지혜를 얻은 사람은
모두 천국에 받아들여져
각자가 획득한 지성과 지혜의
성질과 정도에 맞는 천사가 된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획득한 것은
무엇이든 그대로 남아서
죽은 뒤까지 가지고 가기 때문이다.
그것은 더 늘어나고 채워지지만
진리와 선에 대한 애정과
갈망의 정도를 넘지는 못한다.
진리와 선 자체를 목적으로
사랑한 사람은 모두 천국에 간다.
따라서 많이 사랑한 사람은
지혜롭다고 하고
조금만 사랑한 사람을
단순하다고 한다.
천국의 지혜로운 사람은
더 많은 빛 안에,
단순한 사람은
더 적은 빛 안에,
모두 자신이
선과 진리를 사랑하는
정도에 따라 빛 안에 있다.
진리와 선 자체를
목적으로 진리와 선을
사랑한다는 것은
진리와 선을 의도하고
실천한다는 뜻이다.
뜻하고 행하는 사람은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고
뜻하지도 행하지도 않는 사람은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리와 선을 의도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신을 사랑하고
신의 사랑을 받는다.
진리와 선은
신으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출처: '이마누엘 스베덴보리'
-천국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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