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귀양살이

2022. 12. 22. 06:30카르마의 영혼

 

<사람은 귀양살이>

 

 

사람은 정신이 산만한 어린아이며,

경박하고 얼빠진 사람이며,

지능이 늦게 개발되는 존재로,

 

눈물을 흘려야만 비로소 어른이

되고, 깊이 생각하게 되고,

지적인 사람이 됩니다.

 

지금 울거나, 전에 울었던 사람만이

사랑할 줄 알고 이해할 줄 압니다.

 

 

자기처럼 우는 형제들을 사랑하고,

그들 고통을 이해하며,

 

울 때 혼자 있는 것이 얼마나

고통이 되는지 체험한 앎으로

친절로 그들을 도와줄 줄 압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을

사랑할 줄 압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제외한 모든 것이

고통이란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며,

 

 

하느님의 가슴에 안겨 울면

고통이 덜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며,

 

믿음을 무시하지 않고,

기도를 무미건조하게 하지 않고,

 

반항을 알지 못하는

체념의 눈물은, 본질이 변해

고통이 위로가 되기 때문이며,

 

 

그렇게 주님을

사랑하며 우는 사람은

주님의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옳은 일에 굶주리고

목말라하게 되면

참되게 행복할 것입니다.

 

태어나 죽는 순간까지

사람은 음식을 탐합니다.

 

사람은 나면서 젖을 물려고

입을 벌리고,

 

 

임종의 짓누르는 고통 속에서도

기운 회복할 것을 먹으려고

입술을 벌립니다.

 

사람은 먹기 위해

일합니다.

 

땅은 사람에게 어마어마한

큰 젖과 같아서,

 

죽어 없어질 육신을 위한 양식을

달라고 땅에 끊임없이 청합니다.

 

 

그러면 사람이 무엇입니까?

동물입니까? 아닙니다,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긴 세월 혹은 짧은 세월의,

귀양살이를 하고 있지만,

 

그렇더라도 사람이

거처를 옮긴다 해서

그 생명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호두 껍질이 호두가 아니고,

속 알맹이가 호두 듯이 말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호두 껍질을 심으면

아무것도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살이 있는 호두알을

심으면 큰 나무가 생깁니다.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불멸의 것이 되는 것은

육체가 아니라 영혼입니다.

 

그리고 영혼을 불멸로 이끌어가기

위해 영혼에 양분을 주어야 하는데,

 

 

영혼은 육체도 지극한 행복의

부활에 의해 불멸의 것이 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영혼의 양식은

지혜와 정의입니다.

 

지혜와 정의는 영혼을

튼튼하게 하는 액체와 음식처럼

영혼에 흡수됩니다.

 

이것으로 양분을 취하면 취할수록

지혜를 차지하고자 하는,

 

정의를 알고자 하는,

거룩한 탐욕은 점점 더 커집니다.

 

 

 

출처: 마리아 발또르따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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