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 복음서 [3]

2023. 5. 22. 05:56카르마의 영혼

 

<토마 복음서 [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손에 무엇이라도 가진 자는

더욱 받게 될 것이요,

 

그러나 가지지 못한 자는

그가 조금 가지고 있는 것마저

빼앗기게 될 것이다."[8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89] 사람이 되어라."[90]

 

그를 따르는 자들이 그에게 말했다.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 같은 것들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시었다)

(Jesus said to them)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것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너희는

알아차리지 못하는구나.[91]

 

 

오히려 너희는 유대 사람들처럼

되어버렸도다.

 

그들은 나무[92]를 사랑하지만

그것의 열매[93]는 증오하며,

 

열매를 사랑하지만,

그 나무는 증오하기 때문이다."[9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버지에 대해 모독[95]하는

자들은 용서받을 수 있다.

 

그리고 누구든지 아들에 대해

모독하는 자들도 용서받을 수 있다.

 

그러나 누구든지 성령(holy spirit)에

대해 모독하는 자들은,

 

땅에서도 하늘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9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포도는 가시나무에서 수확되지 않고,

무화과는 엉겅퀴서 수확되지 않으니,

그것들은 열매를 맺지 않기 때문이라.

 

선한 사람은 그가 쌓아둔 것에서

선함을 만들어내며,

 

나쁜 사람은 그의 마음속 나쁨을

쌓아둔 곳에서 나쁜 것들을

만들어내어 나쁜 것들을 말한다.

 

그 마음의 풍요함을 잃었기 때문에

나쁜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니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담으로부터 세례 요한에

이르기까지,

 

여자에서 태어난 자들 중에서

세례 요한보다 더 위대한

이는 없도다.

 

 

그러므로 그의 눈을 피해선 안된다.

그러나 이미 나는 말했노라,

 

너희 중 아이가 되는 누구든지

나라(kingdom)를 알 것이요,

요한보다 더 위대하게 되리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한 사람이 두 말 위에

올라탈 수 없고,

 

또한 두 활을 당길 수 없다.

그래서 한 종은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종은

한 주인은 존중할 수 있겠으나

다른 주인은 불쾌하게 대하리라.[97]

 

어떠한 사람도 숙성된 포도주를

마시고 나서 금방 새 포도주를

마시기를 원하지 않는다.[98]

 

 

그리고 새 포도주를 오래된

가죽 부대에 쏟아붓지 않는데,

 

그것들이 터져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99]

 

그리고 오래된 포도주를

새 가죽 부대에 쏟아붓지도 않는데,

그 맛을 망칠지 모르기 때문이다.[100]

 

낡은 천 조각을 새 옷에다가

기워 붙이지도 않는데,

그것은 찢어질 것이기 때문이다."[10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한 집안에서 두 명이 서로

화해할 수 있다면,

 

그들이 산을 보고

'여기서 움직여라!'[102]라고 말했을 때

그것은 움직이리라."[10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복이 있을지어다!

홀로 되고 선택받은 자여!

 

너희는 나라(kingdom)를

발견할 것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거기서 왔기 때문에

너희는 그곳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어디서 왔느냐?‘

라고 한다면 그들에게 말하라.

 

'우리는 빛에서 왔노라.

빛이 스스로 생성되는 곳에서

스스로를 확립했으니

그것들의 모습이 드러났노라.’

 

 

만약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것이 너희냐?'라고 한다면, 말하라.

 

'우리는 그것의 아이들이며,

우리는 살아계신 아버지에게

선택받은 자들이다.

 

'만약 그들이 너희에게 묻기를,

'너희 속에 너희 아버지가 계신다는

증거는 무엇이냐?'라고 한다면,

 

그들에게 말하라.

'그것은 움직임이요,[104]

안식이로다.' "[105]

 

그를 따르는 자들이 말했다.

"언제 죽은 자의 안식이

이루어집니까?

 

그리고 언제

새 세상이 옵니까?"

 

 

그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바라는 것은

이미 와 있노라.

 

단지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할 뿐이니라."[106]

 

그를 따르는 자들이 말했다.

"스물넷 예언자들이[107] 이미

이스라엘에서 말했나이다.

 

그들은 모두 당신에 대해

말하였나이다.”

 

그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 존재에 있는

그 살아있는 자를 무시하면서,

죽은 자만을 이야기하는구나!"[108]

 

 

그를 따르는 자들이 말했다.

"할례가 유익합니까

유익하지 않습니까?”

 

그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만약 할례가 유익하다면

그들의 아버지[109]는,

 

그 아기들을 그들 어머니로부터

이미 할례 된 채로 낳게

했으리라.

 

차라리 영혼 속에서의 진정한

할례야말로 온전히 유익하리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늘나라가 너희들의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그의 아버지와

그의 어머니를 미워하지 않는 자는

 

나를 따르는 자가

될 수 없느니라. 그리고 누구든지

 

그의 형제들과 그의 자매들을

미워하지 아니하고,

 

또 나의 길에서 그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지 아니한 자는

나를 받아들일 자격이 없느니라."[11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 세상을 알게 된 사람은 누구든

시체를 발견하게 되느니라.[111]

 

그리고 시체를 발견하게 된

그 어떤 사람에게도,

 

세상은 그 사람을

받을 자격이 없느니라."[112]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나라는 좋은 씨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도 같다.

 

그의 원수가 밤중에 몰래 와서

그 좋은 씨들 사이에

가라지[113]를 덧뿌렸다.

 

그는 사람들에게 그 가라지를

뽑으라고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버려 두어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가라지를 뽑으려다,

 

가라지와 더불어 밀까지

뽑을지 모른다.

 

'수확의 날이 오면 가라지는

눈에 잘 띌 것이기 때문에

뽑아서 태워지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고생스럽게 일하면서도 삶을

발견하는 자여! 복이 있도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살아있는 동안에

그 살아있는 자를 주의 깊게

보아라.

 

너희가 죽어서 그를 보려 하지 않도록.

하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을 것이니."

 

예수께서 유대 지방으로 가실 때,

양을 들고 가는 사마리아 사람을

보시게 되었다.

 

그는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되,

"저 사람은 양을 들고 가는구나!”

 

그들이 예수께 말했다.

"저러고 가면 저자는 양을 죽여서

먹을지도 모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저자는 저 양이 살아있을 동안에는

먹지 않을 것이요,

 

오직 그가 그것을 죽여서 그것이

시체가 된 후에야 먹을 것이다.”

 

그들이 말하길,

"그렇지 않으면 먹을 수 없겠지요.”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에 대한 것 또한 그러하다.

너희 스스로 안식의 장소를 찾아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도 시체가 되어

먹힐지 모르리라."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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