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 복음서 [2]

2023. 5. 21. 05:54카르마의 영혼

 

<토마 복음서 [2]>

 

 

마리아가 예수께 여쭈었다.

"당신을 따르는 자들이

어떻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은 그들 것이 아닌 밭에 사는

아이[58]들과 같다.

 

그 밭의 주인들이 올 때[59]

그들은 ‘우리의 밭을 돌려다오[60]

라고 말할 것이다.

 

아이들은 밭을 돌려주기 위해

주인 앞에서 그들의 옷을 벗는다.[61]

 

그리고 그들의 밭을

주인에게 되돌려 준다.

 

 

이런 연유로 내가 말하니,

한 집의 주인이

한 도적이 오고 있음을 안다면,

 

그 주인은 그 도적이 도착하기

이전에 방비 태세에 있을 것이요,

 

그 도적이 그의 소유인 집을 뚫고

들어와 그의 물건을 훔쳐 가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그렇다면 너희들이야말로

이 세상에 대해 방비 태세로

있어야 한다.

 

너희 자신을

강건한 힘으로 무장하여,

 

도둑들이 너희에게 도달할 길을

발견할 수 없게 해야 할 것이다.[62]

 

 

왜냐하면 너희가 예상하는 환난은

틀림없이 닥치고야 말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들 가운데 내 말을 이해하는

한 사람이라도 있길 바라노라.

 

곡식이 익었을 때가 되면,

그 사람이 손에 낫을 들고 재빨리

와서 그것을 수확했느니라.[63]

 

들을 귀가 있는 자들이여!

누구든지 들어라."

 

예수께서 몇 아기들이

젖을 빨고 있는 것을 보셨다.

 

예수께서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이 젖을 빨고 있는 아기들이야말로

나라에 들어가는 자와 같다.”

 

 

그들이 예수께 가로되,

"그리하면 우리는 아기로서만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둘을 하나로 만들 때,[64]

 

그리고 너희들 속을

겉과 같이 만들고,

 

또 겉을 속과 같이 만들고,

또 위를 아래와 같이 만들 때,

 

그리고 너희가 남자와 여자를

하나 된 자로 만들어

 

남자가 남자 되지 아니하고

여자가 여자 되지 아니할 때,[65]

 

 

그리고 너희가 눈 있는 자리에

눈을 만들고,

 

손 있는 자리에 손을 만들고,

발 있는 자리에 발을 만들고,

모습 있는 자리에 모습을 만들 때,[66]

 

비로소 너희는 나라에

들어가게 되리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를 택하리라.

 

천 명 가운데서 하나를,

만 명 가운데서 둘을.

 

그리고 그들은 하나 된 자로서

서 있게 되리라.”

 

 

그를 따르는 자들이 가로되,

"당신이 계신 곳을 우리에게

보여주소서.

 

우리가 그곳을

찾아야 하겠나이다.”

 

예수께서 저들에게 말씀하셨다,

"귀 있는 자들이여! 누구든지 들어라.

 

빛의 사람 속에는 빛이 있나니,[67]

그것은 온 세상을 비추리라.

 

그것이 비추지 아니한다면

그것은 어둠이니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의 형제[68]를 네 영혼과

같이 사랑하라.[69]

 

그 사람을 네 눈동자처럼

보호하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 형제 눈 속에 있는 티[70]

잘 보건만,

 

네 자신 눈 속의 들보[71]

보지 못하도다.

 

네 자신 눈에서 들보를 빼낼 때야

비로소 너는 밝게 보리니,

 

그제야 네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줄 수 있으리라."[72]

 

(Jesus said,)(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 세상을 금식하지[73]

않는다면, 너희는 나라를

발견하지 못하리라.

 

 

너희가 안식일을

안식일로서 지켜내지 않는다면,

너희는 아버지를 볼 수 없으리라."[7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 세상 한가운데서

내 입장을 가졌으며,

 

육신으로 그들에게

드러내었다.[75]

 

나는 그들이 모두 취한 것

알게 되었으나,

 

그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목말라하는 자를 찾지 못했다.

 

나의 영혼은 사람의

자식들을 위하여 아파하노라.

 

 

그들은 그들 마음이 어두워

보지 못하기 때문이며,

 

빈손으로 이 세상에

왔기 때문이며,

 

그리고 또한 빈손으로 이 세상을

떠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은 그들이 취해 있나니,

그들이 그들의 술을 떨쳐낼 때야

 

그들은 그들의 방식을

바꾸게 되리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육신이 영혼으로 인해

존재케 되었다면, 그것은 기적이로다.

 

 

그러나 영혼이 몸으로 인해

존재케 되었다면,

그것은 기적들 중의 기적이로다.[76]

 

진실로 나는 어떻게

이토록 거대한 부유함이

 

이토록 빈곤함 속에 살게

되었는지 정말 놀랍기만 하구나"[7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세 명의 신들이 있는 곳에서,

그들은 신들이다.

 

둘이나 하나가 있는 곳에서,

나는 저 하나와 함께 하노라."[7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받는 자가 없느니라.

 

의사는 그 의사를 아는 자들은

고치지 않는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높은 산 위에 지어져 요새화된

도시는 무너질 수 없고 또한

숨겨질 수도 없다."[7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의 귀로 네가 들은 것을,

 

너의 집 지붕 위에서

타인의 귀로 전파하라.

 

그 어느 누구도 등불을 켜서

바구니 아래 감추거나,

 

숨겨진 장소에 두거나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등잔대 위에

올려놓나니, 이는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그 빛을 볼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니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눈먼 자가 눈먼 자를 인도한다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강한 사람의 집에 쳐들어가 힘으로

그 집을 가지려는 자는 누구든지,

 

그 강한 사람의 양손을

결박하지 않는 한 가능하지 않다.[80]

 

결박한 후에야 그 사람의 집을

샅샅이 뒤질 수 있으리라."[8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무엇을 입을까

신경 쓰지 말라."[82]

 

그를 따르는 자들이 여쭈어 가로되,

"당신은 언제 우리에게

드러나게 되오리이까,

 

 

그리고 언제 우리가 당신을

보게 되오리이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부끄럼 없이 발가벗을 때,

그리고 너희가 어린아이처럼

 

너희 옷[83]을 벗어 발아래 두고,

짓밟을 때, 비로소 너희는 살아있는

자의 아들[84]을 보게 되리라.

 

그리고 너희는

두렵지 않게 되리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하고 있는

이 말들 듣기를 여러 번 갈구했다.

 

그리고 너희는 그것을 들을

다른 사람이 없으니,

 

너희가 나를 구하고자 할 것이나

나를 찾지 못하는 그런 날들이

있으리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지식의 열쇠들을 움켜쥐고는

그것들을 숨겨버렸다.

 

그들은 그들 자신이 들어가지도

않았으며, 또한 원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도록 허락하지도 않았다.

 

반면에 너희는 뱀처럼 지혜롭고[85]

비둘기처럼 순결하여라."[8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한 그루의 포도나무가

아버지 밖에 심어졌다.

 

그 나무는 견고하지 못하므로,

그것은 뿌리째 뽑힐 것이며,

죽어 없어질 것이다."[87]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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