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5. 05:48ㆍ카르마의 영혼
<요한 묵시록 [9]>
나는 또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지하의 열쇠와 큰 사슬을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그 천사가 늙은 뱀이며 악마며
사탄인 그 옛날의 용을 붙잡아
천 년 동안 움직이지 못하도록
결박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지하로
던지고서 그곳을 잠그고
그 위에 봉인을 하고,
천 년이 끝날 때까지 다시는
민족들을 속이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 뒤에 사탄은
잠시 풀려나게 되어 있습니다.
나는 또 많은 높은 좌석과
그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심판할 권한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예수께서 계시하신 진리와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했다고
목이 잘린 사람들의
영혼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 짐승이나 그의 우상에
절하지 않고
이마와 손에 낙인을 받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살아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이것이 첫째 부활입니다.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천 년이 끝날 때까지
살아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첫 번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은 행복하고 거룩함입니다.
그들에게는 둘째 죽음이
아무런 세력도 부리지 못합니다.
이 사람들은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제가 되고
천 년이 끝나면 사탄은
자기가 갇혔던 감옥에서
풀려날 것입니다.
그는 감옥에서 풀려 나와
온 땅의 네 모퉁이에 있는 민족들,
곧 곡과 마곡을 현혹시키고 속여서
그들을 불러 모아 전쟁을
일으킬 것입니다.
그들 수가 바다의 모래와
같을 것입니다.
그들은 온 세상에 나타나서
성도들의 진영과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성을 둘러쌌습니다.
그때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와서
그들을 삼켜버렸습니다.
그들을 현혹시키던 그 악마는
불과 유황의 바다에 던져졌는데
그곳은 그 짐승과 거짓 예언자가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영원무궁토록
밤낮으로 괴롭힘을 당할 것입니다.
나는 또 크고 흰 옥좌와
그 위에 앉으신 분을 보았습니다.
땅과 하늘이 그분 앞에서 사라지고
그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또 죽은 자들이
높은 사람 낮은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어좌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많은 책들이 펼쳐졌습니다.
또 다른 책 한 권이 펼쳐졌는데,
그것은 생명의 책이었습니다.
죽은 이들은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바다가 그 안에 있는
죽은 이들을 내놓고,
죽음과 저승도 그 안에 있는
죽은 자들을 토해 놓았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자기 행적과
행실에 따라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죽음과 저승이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이 불 못이 두 번째 죽음입니다.
이 생명의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그 뒤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전의 하늘과 이전의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나는 또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맞을 신부처럼 차리고
하느님이 계시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나는 옥좌로부터 울려 나오는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보라! 이제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은 사람들과 함께 계시고
사람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의 하느님이 되셔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옥좌에 앉아 계신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하고 말씀하신 뒤
"이것을 기록하여라,
이 말은 확실하고 참된 말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어졌다.
나는 알파며 오메가이고
시작이며 끝이다.
나는 목마른 자에게
생명의 샘물을 거저 마시게 하겠다.
승리하는 사람은 이것들을
받을 것이며,
나는 그의 하느님이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러나 비겁한 자들과
믿음이 없는 자와
흉측스러운 자와 살인자와
간음한 자와 마술쟁이와
우상 숭배자와
모든 거짓말쟁이가 차지할 곳은
불과 유황이 타오르는 못뿐이다.
이것이 둘째 죽음이다."
마지막 일곱 재앙이 가득 담긴
일곱 대접을 손에 든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에게 와서
"이리 오너라. 어린양의 아내인
그 신부를 너에게 보여 주겠다.”
하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 천사는 성령께 사로잡힌
나를 크고 높은 산 위로
데리고 가서는,
하느님이 계시는
그 도성은 하느님의 영광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광채는 매우 값진 보석 같았고
수정처럼 맑은 벽옥 같았습니다.
그 도성에는 크고 높은 성벽과
열두 성문이 있었고,
그 열두 대문에는
천사가 하나씩 있었으며
또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그 성문은 동쪽에 셋,
북쪽에 셋, 남쪽에 셋,
서쪽에 셋이 있었습니다.
그 도성의 성벽에는
열두 주춧돌이 있었는데
그 주춧돌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나에게 말하던 그 천사는
도성과 그 성문들과 성벽을 재려고
금으로 만든 측량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도성은 네 모 반듯했고
그 길이와 넓이가 같았습니다.
그가 측량자로 그 도성을
재어 보았더니
길이와 넓이와 높이가 똑같이
만 이천 스타디온이었습니다.
(1 스타디온=184.85m
1만 2천 스타디온= 약 2,218km
*서울부산 거리 428km)
또 그가 성벽을 재어 보았더니
사람의 자로 백사십사 페키스였는데,
(1 페키스=약 45cm
144 페키스=6480cm
약 64m)
이 측량 단위는 천사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 성벽은 벽옥으로 쌓았고
도성은 온통 맑은 수정 같은
순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 성벽의 주춧돌은 갖가지
보석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첫째 주춧돌은 벽옥으로,
넷째는 비취옥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또 열두 성문은
열두 진주로 되어 있는데,
각 성문이 진주 하나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성의 거리는 투명한
유리 같은 순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나는 그곳에서 성전은
보지 못했습니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과 어린양이
도성의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도성은 해도 달도
비출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이 그곳에
빛이 되어 주시고
어린양이 그 도성의
등불이기 때문입니다.
만국 백성들이 그 빛을 받아
걸어 다닐 것이며,
땅의 왕들은 그들의 보화를 가지고
그 도성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거기에는 밤이 없으므로
종일토록 성문이 닫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여러 나라의
보화와 영예를 그 도성으로
가지고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부정한 것은 그 무엇도,
역겨운 짓과 거짓을 일삼는 자 그
누구도 도성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오직 어린양의 생명의 책에
기록된 이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 10회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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