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닮은 너에게

2022. 7. 23. 00:44카르마의 영혼

<나를 닮은 너에게>

 

너는 겸손에 진보할 것이다.

그러나 진보해 나갈 때

 

잠행하고 있는 교만을

경계해야 한다.

 

사악한 존재가

네가 다른 사람과 너를 비교하고

너의 겸손에 대해 자만하도록

충동질할 것이다.

 

조심하여라!

너의 훌륭한 점이 무엇이든

그것은 너의 덕택이 아니라

나의 덕택이다.

 

네가 훌륭해지도록 고무하고

너의 사고력을 키워주고

 

네가 갈 길을 닦아주고

너를 강하게 해주고

 

장애물을 뚫고 나가도록 인도하고

길을 잃을 때 불러주고

 

너의 이해를 훨씬 넘어서는

관심과 사랑으로

너를 돌보아 준 이는 바로 나다.

 

 

너에게 영광을 돌리지 말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라.

 

나는 너뿐만 아니라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욕을

당하게 함으로써 너의 겸손을

시험할 것이다.

 

이것은 네가 겸손을 실천할

좋은 기회다.

 

네가 유명인이든 무명인이든

두 상황 모두 똑같은 기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떤 결함에 의해

재능이 감추어진 사람들과,

 

자신이 방해받는 동안

자신보다 덜 똑똑한 사람이

앞서 나가는 것을 보는 사람은

 

자신의 무명(無明)을

나에게 바쳐야 한다.

 

그러한 희생은

세상에서 자기 자리를 포기하고

어려운 수행을 하는 이들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본의 아닌 무명일지라도

그것을 너의 의지에 의한

자발적인 것으로 만든다면

 

그것은 빛나는 희생이며

큰 사랑의 행위가 된다.

 

마리아와 요셉이 무명이었듯

너도 그렇게 살아라!

 

그들은 너무도 드러나지 않았기에

성경에는 그들이 언제 죽었는지

기록조차 되어 있지 않다.

 

무명인이고 모욕을 당했다 해서

움추려 들지 마라.

 

하지만 모욕 자체는

겸손이 아님을 기억하라.

 

내가 너에게 말했듯이

겸손은 나의 계획 속에

너의 자리가 있음을 깨닫고

 

그것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 가 해야 할 의무보다

모욕받기를 더 중시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겸손을 거부하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적절한 노력을 해야 하듯

 

좋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노력을 하는 것은

애덕(愛德)의 의무다.

 

네가 사소하지 않는 문제에서

부당하게 비난을 당한다면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조용히 부인하는 것이 옳다.

 

그래도 비난이 계속된다면

더 이상 말하지 말고

너의 명예를 나의 보호에 맡겨라.

 

중요하지 않는 문제에서

상대방에게 반박하지 않는 것은

좋은 겸손의 모습이다.

 

 

그러나 해로움이나

죄가 관련되어 있고 그것을

바로 잡는 것이 너의 소관일 경우

침묵하는 것은 옳지 않다.

 

겸손은 영혼의 평화를 얻는

열쇠가 될 것이다.

 

겸손하고 온유하게

내 멍에를 지면

내가 안식을 줌으로

 

마음의 상처와 가난 속에서도

하루의 일을 차분히 해내는 것이

쉬울 것이다.

 

겸손하면 자랑하지 않으며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의식으로 가득 차지 않는다.

 

단 하나의 바람은

네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뿐이다.

 

 

활동하면서 이런저런 일보다

하나님 뜻을 행하는 것을

항상 먼저 의식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의 결과가

성공적이지 않아도

좌절하지 않는다.

 

겸손하면 하나님께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상사를

만족시키기 위해

 

차분하고 평화롭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선을 다했다면 상사가

못마땅해하거나 일이 실패로

끝나도 불안하지 않을 것이다.

 

 

출처: ‘클래런스 J. 엔즐러’

-나를 닮은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