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9. 14:22ㆍ카르마의 영혼
<천주성모>
내가 여러분들을
여기 남아 있으라고 한 것은,
내 어머니 마리아를 여러분에게
알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 중 많은 사람이
마리아를 ‘어머니’로,
어떤 사람들은
‘아내’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마리아를
‘동정녀’란 걸 알지 못합니다.
나는 여러분의 마음이
소원을 잔뜩 안고,
사도직의 피로를
풀려는 듯 와 있는
꽃들이 만발한 이 정원에서,
내 어머니 마리아를
여러분에게 알게 하려고 합니다.
나는 사도와 제자와 친척들
여러분이 말하는 것을 듣고,
내 어머니에 대한 여러분의 느낌,
추억, 판단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매우 훌륭 하지만
그러나 아직은 매우 인간적인
이 모든 것을,
초자연적 인식으로
재설정시키고자 합니다.
내 어머니가 실제로
어떠한 사람임을 알리기 위해선,
가장 먼저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의 눈에 탈바꿈이 먼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한 여인을 봅니다.
그녀의 성덕으로
여러분 눈엔 다른 여인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여러분을,
그녀의 자매처럼,
그리고 모든 여인을 영혼으로,
육체에 감싸여 있는
영혼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제,
내 어머니 영혼과 그 영혼의 참답고
영원한 아름다움을 밝히고자 합니다.
어머니, 이리 오십시오.
하느님의 사랑스러운 비둘기,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겁내어 자리를 뜨지 마십시오.
어머니 아들은 하느님의 말씀이니,
어머니와 어머니의 신비에 대해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숭고한
신비이신 어머니,
이곳 집 가까이에,
어머니의 거룩한 거처 가까이
꽃이 만발하는 나무들의
너울거리는 천을 씌워,
동정녀의 이 거처에서,
성덕과 천국의 물결이
쏟아져 나와
우리를
어머니로 가득 차게 합시다.
…예, 그리고 저도요.
완전한 동정녀이신
어머니로 세상을 향기롭게 해서
세상의 악취에 견딜 수 있고,
어머니의 순진함이 가득 채워진
그 눈동자로 순진함을
볼 수 있도록요.
내가 여러분에게
‘내 어머니 영혼의 영원한 아름다움’
을 말한 것은 얼마 안 됩니다.
나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나는 단어들을
틀리지 않게 쓸 줄 압니다.
나는 ‘영원한’이라 말했지,
‘죽지 않는’이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 것은
어떤 의향이 있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죽지 않는 존재란,
난 다음에 죽지 않는
존재란 뜻입니다.
가령
의인들의 영혼은
하늘에서 죽지 않고,
죄인들의 영혼은
지옥에서 죽지 않습니다.
영혼은 창조되고 나면
은총에만 죽고 살 수 있습니다.
영혼은 하느님께서
그것을 생각하는 순간부터
살고 존재합니다.
하느님의 생각이
영혼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무신론적 ‘생각이 하느님으로
영혼을 창조하는 것’이란 교오에
갇힌 예 ‘유다’와‘루시퍼’)
내 어머니 영혼은
영원함에서부터 하느님이
생각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느님이
어머니 영혼에서 커다란
기쁨과 위안을 얻으시려고
모든 완전을 부어주신
그의 아름다움임으로
영원함입니다.
나는 어머니를 미리 보았고,
따라서 어머니의 예언자인 우리
조상 솔로몬의 책에 있는 말입니다.
“하느님께서 창조 이전부터,
당신 사업 시초에 나를 구성하셨다.
나는 시초에 땅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자리 잡았다.
심연(깊은 못, 구릉)이 아직 존재하지
않았을 때 나는 잉태되었었다.
샘들이 아직 솟아 나오지 않고,
산들이 아직 그 육중한 덩어리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나는 태어났다.
하느님께서 아직 땅과 강들과
세상의 양극을 만들지 않았을 때,
나는 이미 존재했다.
하느님께서 하늘과 천국을
준비하실 때 나는 거기 있었다.
하느님께서
침범할 수 없는 법칙으로
심연(깊은 못, 구릉)을
궁륭(돔:반수형 지붕) 밑에
가두셨을 때,
하늘의 궁륭을 높은 곳에 고정하고,
그곳에 물의 샘들을 매달아 놓으실 때,
바다에 경계를 정하시고,
물들에게 그들 경계를 넘지
말라는 것을 법으로 주셨을 때와,
땅의 기초를 놓으실 때,
나는 하느님과 같이 있으면서
모든 것을 정돈하였다.
항상 기쁨 속에서, 나는 끊임없이
하느님이 계신 앞에서 놀았다.
나는 우주에서 놀았다. ”
그렇습니다, 어머니,
하느님.
무량(無量)하신 분,
숭고하신 분, 동정이신 분,
창조되지 않으신
어머니는 몸이 무거우셨고,
어머니임을 기분 좋은 짐처럼
지니고 계셨고,
당신의 그것을 가지고
창조 사업을 하신,
그 미소를 당신께 드리면서
당신 안에서
어머니의 움직임을
느끼며 기뻐하셨습니다!
어머니를 세상에 주기 위해
하느님께서 고통으로
낳으신 어머니,
‘동정녀‘가 되라고,
동정이신 하느님으로부터 나신
지극히 사랑스러운 영혼,
피조물 중에서 완전한 피조물,
천국의 빛, 하느님의 조언자,
하느님께서는 어머니를 보시고
인간들의 죄를 용서할 만큼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어머니만이 홀로,
어머니를 통해 온 인류가 모여도
어머니만큼은
사랑할 수 없을 크기의
사랑을 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용서가
어머니께는 있습니다!
어머니께는 하느님의
교정책이 있고,
어머니는,
사람들이 하느님께 입힌
상처를 어루만지는,
영원한 분의
어루만짐이십니다!
어머니께서는
세상의 구원이 있습니다.
강생(신의 인간탄생)한 사랑과
주어진 임무, 구세주의 어머니!
내 어머니의 영혼아!
아버지와의 사랑 속에 묻혀,
나는 내 안에서
너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 내 어머니의 영혼아….
그리고 어머니의 찬란함과
어머니의 기도와
어머니가 저에 대한 계획으로
인해 저의 고통스러운 운명과
또 절대적으로 완전하신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타락한 세상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끔찍한 체험에서
영원한 위로를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저는 이미 어머니의 위로를
가득히 받고 왔습니다.
저는 어머니만을,
어머니의 향기와
어머니의 노래와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면서
내려왔습니다. … 기쁨, 제 기쁨!
그리고 티 없는 여인은
한 분뿐이라는 것,
구세주에게 상처를 입게 하지 않을
사람은 오직 한 분뿐이라는 걸
아는 여러분은,
이젠 하느님의 선택을 받으신
마리아 님의 두 번째 변모를
들어보십시오.
때는 아달달(현대력 3월)의
맑은 오후였고,
조용한 정원에는
나무들에 꽃이 피어있었습니다.
요셉의 아내 마리아는
자기 방에 있는 나뭇가지와
바꿔 놓으려고
꽃이 핀 나뭇가지
하나를 쥐었었습니다.
성인들의 집을 꾸미라는,
성전에서 데리고 온 마리아는
나자렛에 온 지 얼마 안 됐습니다.
마리아의 영혼은
성전과 집과 하늘 사이를
오가고 있었습니다.
꽃이 피어있는 나뭇가지를
들여다보면서,
마리아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사롭지 않게 한겨울에
꽃 핀 이 나뭇가지,
한겨울 이 정원에서 꺾었는데
봄철에나 있을 일처럼
주님의 궤 앞에 꽃핀 나뭇가지로
하느님께서 당신 뜻을
알리셨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혼인식 날,
요셉이 그에게 다른 꽃들을
가져왔는데,
그 가벼운 꽃잎에
‘나는 네가 요셉과 결혼하기를
원한다’고 씌어 있었던
첫 번째 꽃과는
결코 같지 않았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 마리아는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면서 하느님께로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손은 토리개(목화씨를 빼내는 기구)와
물레가락(실이 감기는 쇠꼬챙이)
사이에서 날렵하게 움직이며,
마리아는 그의 머리카락보다
더 가는 실을 뽑고 있었습니다.
영혼의 베틀 위의 북처럼
땅에서 하늘로,
집안과 남편의 필요사와
영혼과 하느님의 필요사로 가면서
사랑의 양탄자를 짜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노래하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탄자는
신비로운 베틀 위서 출렁거려,
땅에서 하늘로 펼쳐져,
저 위에까지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양탄자는 무엇으로
이루어졌습니까?
그의 덕행인
가늘고 완전하고 단단한 실로,
베틀의 북에서 날아가는 실로
이루어졌습니다.
마리아는 그 북을
‘자기의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하느님의 것이었습니다.
그 위에 이스라엘의
작고도 위대한 동정녀의
의지가 감겨 있는
하느님 의지의 북,
세상은 알지 못했지만
하느님께선 아시던 동정녀의
의지가 감겨 있던
하느님 의지의 북이었습니다.
마리아의 의지는
주님의 의지에 감싸여 주님의
의지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양탄자에는
사랑과 순결의 꽃이 피고,
평화의 종려나무 가지,
영광의 종려나무 가지,
오랑캐꽃, 재스민꽃으로
꾸며지는 것이었습니다.
… 동정녀의 권유로,
땅에서 하늘로 펼쳐진 양탄자에는
모든 덕행의 꽃이 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양탄자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자기의 마음을
던지며 노래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당신 정원에 오셔서
그 나무의 열매를 드십시오.
… 사랑하는 이여, 당신 정원의
향기로운 화단에 내려와 정원에서
만족을 누리시고 백합들을 따십시오.
저는 사랑하는 이의 것이고,
백합꽃들 사이에서 즐기시는
사랑하는 분은 내 것이십니다!’ 하고.
그러자 무한의 거리에서
빛이 급류같이 쏟아지는 중에
인간의 귀로는 들을 수 없고,
인간의 목구멍으론 낼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
정말 아름다워!
… 너는 울타리 친 정원,
봉해진 샘이다.
오, 자매, 내 아내야….'
그리고 두 목소리는 합쳐져
영원한 진리를 함께 노래했습니다.
‘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한 것.
사랑을 끊거나 물속에 잠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도다’ 하고.
그래서 동정녀는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변모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가브리엘이 내려와
그의 열의와 함께 동정녀를
땅으로 다시 불러내려,
그의 영을
그의 육체와 다시 결합시켜,
자기를 ‘자매’라고 불렀지만
‘아내’로 원하는 그분의 청을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서 큰 신비가 온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여인들 중에서
가장 정숙한 여인,
육체의 본능적 충동조차
알지 못하던 여인이
주님의 천사 앞에서
기절했습니다.
그것은
동정녀의 겸손과 정숙함에
천사까지도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동정녀는 천사가
말하는 것을 듣고서야 안심했고,
믿었고, 말을 했습니다.
그 말로
그들의 ’ 사람'은 사람이 되었고,
죽음을 이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끌 수 있는
물도 없을 것이고,
그것을 물속에 잠기게 할
부패도 없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영혼이 발산하는 것처럼
보이는 특별한 빛으로,
오래전 찬란히 빛나던
어떤 시간을 회상하는 도중에
넋을 잃으신 것처럼,
당신 발 앞에
미끄러져 내리신 성모님께로
조용히 몸을 굽히시고,
가만히 물으신다.
“지극히 순결하신 동정녀이신 어머니,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시면서도
어머니의 완전한 동정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던 천사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하셨습니까?”
그러니까 성모님은 꿈속에서처럼,
기쁨의 눈물로 커진 눈의 미소를
지으시며 천천히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경배하시며
아들의 무릎에 머리를 기대신다.
예수께서는 당신 겉옷으로
어머니를 덮어 모든
사람 눈에서 감추시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그렇게 되었고,
또 다른 변모와,
또 다른 변모에 이를 때까지
그렇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하느님의 종’이실 것입니다.
마리아는 언제든,
‘말씀’이 하자는 대로 하실 것입니다!
내 어머니는 이런 분이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내 어머니의 거룩한 얼굴이
가득히 채워지도록
알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머니!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얼굴을 다시 드십시오.
… 어머니의 감정을
우리 지금 세상으로
다시 불러오십시오….” 하신 후
얼마 동안 지난 후,
성모님이 드러내시며 말씀하신다.
그 시간 동안에는 벌들이
윙윙거리는 소리와
작은 샘의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뿐 다른 들리는 소리는 없었다.
성모님은 눈물 젖은 얼굴을
드시며 속삭이신다.
“아들아, 왜 내게 그렇게 했느냐?
왕의 비밀은 신성한 것인데….”
“그러나 왕은 그가 원하는 때에
비밀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 저는 어떤 예언자의 말을
이해하라고 이렇게 했습니다.
‘한 여인이 자기 안에 남자를
넣고 있으리라’ 하는 말입니다.
또 다른
예언자의 다른 말,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
는 말도 이해하라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에 관하여,
그들 생각 속에
너무나 많은 창피스러운 일을
드러내길 몹시 싫어하는 사람들이
내 사람이 되는 기쁨을
확인시켜 주는
다른 많은 일 중 하나로,
균형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그렇게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그들은
다시는 절대로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것이고,
이것 때문에라도 하늘나라를
얻을 것입니다.
… 이제 환대해 주는 집으로 가야 할
사람들은 가시오.
나는 여자들과 마륵지암과
같이 남아 있겠습니다.
내일은 새벽에는 모든 남자가
여기 와야 합니다.
내가 여러분을
여기서 가까운 곳으로
데리고 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후 여자 제자들에게
인사하러 왔다가,
다시 가파르나움으로 돌아가서
다른 제자들을 모두 모아서
여자 제자들을 따라가라고
보낼 것입니다….”
출처: 마리아 발또르따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https://cafe.daum.net/xp8046/YVLR/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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