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묵시록 [2]

2023. 5. 1. 06:23카르마의 영혼

 

<요한 묵시록 [2]>

 

 

“사르디스 교회 천사에게 써 보내라.”

‘하느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말한다.

 

나는 네가 한 일을 잘 알고 있다.

너는 살아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너는 죽었다.

 

그러므로 깨어나거라.

너에게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완전히 죽기 전에 튼튼히 만들어라.

 

나는 네가 하는 일들이

내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완전하다고 보지 않는다.

 

그러므로 네가

가르침을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를 되새기고,

그것을 굳게 지켜라.

 

 

그리고 네 잘못을 회개하여라.

만일 네가 깨어나지 않으면,

 

내가 도둑처럼

너에게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너는

내가 어느 때 너에게 갈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사르디스에는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이 몇 있다.

 

그들은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닐 것이다.

그들에게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

 

승리하는 사람은 이처럼

흰옷을 입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생명의 책에서

그의 이름을 지우지 않을 것이고,

 

내 아버지와 그분의 천사들

앞에서 그 이름을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필라델피아 교회 천사에게

이 글을 써 보내어라.”

 

‘거룩하신 분, 참되신 분,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

 

여시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시면 열 자가 없는 이가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네가 한 일을 잘 알고 있다.

너는 힘이 약한데도

내 말을 굳게 지켰으며,

 

내 이름을 모른다고

부인한 일이 없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

너를 위해서 문을 열어놓았다.

 

그리고 아무도

그 문을 닫을 수 없다.

 

나는 사탄의 무리에 속한

자들을 이렇게 하겠다.

 

그들은 유다인이라고 자처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거짓말하는 것이다.

 

 

보라, 나는 그들이 너에게 와서

네 발 앞에 엎드려

너를 경배하게 하겠으며,

 

그래서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겠다.

 

참고 견디라는 내 명령을

너는 잘 지켰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을

시험하기 위해,

 

앞으로 온 세계에 시련이

닥쳐올 때, 나도 너를

보호해 주겠다.

 

내가 곧 갈 테니

너는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지켜

 

아무에게도 네 월계관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여라.

 

 

나는 승리하는 자를

내 하느님 성전 기둥으로

삼을 것이며,

 

그가 다시는 그 성전 밖으로

나가는 일이 없게 할 것이다.

 

나는 내 하느님 왕성의 이름,

곧 하느님께로부터 내려올

새로운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로운 이름을,

승리하는 자 위에 새겨 주겠다.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라오디케이아 교회 천사에게

이 글을 써 보내라.”

 

Amen(아멘) 그 자체이고,

진실하며, 참된 증인이며,

하느님 창조의 시작인 이가 말한다.

 

'나는 네가 한 일을 잘 알고 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차라리 네가 차든지,

아니면 뜨겁든지 하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네가 이렇게 뜨겁지도, 차지도 않고

미지근하기만 하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

 

 

 

너는 스스로 부자라 하며,

풍족하여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너 자신은,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너에게 권고한다.

너는 나에게서, 불로 단련된

금을 사서 부자가 되고,

 

나에게서

흰옷을 사서 입고,

(묵시록: 3장 4절,5절)

네 벌거벗은 수치를 가리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제대로 볼 수 있게 하여라.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일수록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

 

 

그러므로 너는 열심히 노력하고

네 잘못을 뉘우쳐라.

 

들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도 나와 함께 먹게 될 것이다.

 

승리하는 사람은,

내가 승리한 뒤 내 아버지 옥좌에

그분과 함께 앉은 것처럼,

 

내 옥좌에,

나와 함께 앉게 해 주겠다.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그 뒤에 내가 보니

하늘에 문이 하나 열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들었던 그 목소리,

곧 나팔 소리처럼 울리며

나에게 말하던 그 목소리가,

 

“이리 올라오너라.

이후에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너에게 보여 주겠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나는 곧바로 성령께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하늘에는 옥좌가 하나 있었고

그 옥좌에는 어떤 한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거기에 앉아 계신 분은

벽옥홍옥같이 보이셨고,

 

옥좌 둘레에는 비취처럼 보이는

무지개가 있었습니다.

 

 

그 옥좌 둘레에 또 다른 좌석

스물네 개가 있었으며,

 

거기에는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쓴 원로 스물네 명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 옥좌에서는 번개가 번쩍였고

요란한 소리와 천둥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옥좌 앞에서는

일곱 횃불이 활활 타고 있었습니다.

 

그 일곱 횃불은

하느님의 일곱 영이십니다.

 

또 옥좌 앞은 수정처럼 보이는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옥좌 한가운데와

그 둘레에는 앞뒤로

 

눈이 가득 박힌 생물 네 마리가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첫째 생물은 사자 같았고

둘째 생물은 황소 같았으며,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얼굴과 같았고,

 

넷째 생물은 날아다니는

독수리와 같았습니다.

 

그 네 생물은 날개를

각각 여섯 개씩 가졌고,

 

그 몸의 앞뒤에

눈이 가득 박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밤낮 쉬지 않고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 오실 분이로다!”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옥좌에 앉아 계시며,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신 그분께

생물들이 영광과 영예와 감사를

드릴 때마다,

 

스물네 원로는 옥좌에 앉아

계신 분 앞에 엎드려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신 그분께

경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의 금관을 벗어서

옥좌 앞에 내놓으며 외쳤습니다.

 

 

"주님이신 우리 하느님,

하느님은 영광과 영예와 권능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만물이 주님의 뜻에 따라 생겨났고

또 존재합니다." 하고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옥좌에 앉아 계신

그분의 오른손에,

 

안팎에 글이 기록되어 있는

두루마리 하나를 들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두루마리는 일곱 인을 찍어서

봉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때 나는

힘센 천사 하나가 큰소리로

 

"이 봉인을 떼고 두루마리를 펼

자격 있는 자가 누구인가? "

하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두루마리를 펴고

그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는

 

하늘에도 없고 땅에도 없고

또 땅 아래에도 없었습니다.

 

그 두루마리를 펴고 그것을

들여다볼 자격이 있는,

 

합당하다고 인정된 이가 아무도

없기에 나는 슬피 울었습니다.

 

그런데 원로 가운데 하나가

나에게 말했습니다.

 

 

“울지 마라.

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

곧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였으니

 

그분이 일곱 봉인을 떼시고

두루마리를 펼 수 있게 되었다.”

하고 말했습니다.

 

나는 또 옥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사이에,

 

살해된 것처럼 보이는

어린양이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양은 일곱 개의 뿔과

일곱 개의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일곱 눈은 하느님께서

온 땅에 파견한 일곱 영이십니다.

 

 

그 어린양이 나오시어,

옥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서

그 두루마리를 받으셨습니다.

 

그 어린양이 두루마리를 받으시자,

네 생물과 스물네 원로가

그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수금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금 대접에 담긴 그 향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음과 같은

새로운 노래를 불렀습니다.

 

"당신은 두루마리를 받으실

자격이 있고 봉인을 떼실

자격이 있습니다.

 

 

당신은 죽임을 당하셨고

당신의 피로 값을 치러,

 

모든 민족과 언어의 백성과

나라로부터 사람들을 구해 내어

하느님께 바치셨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그들로 하여금

우리 하느님을 위해

 

한 왕국을 이루게 하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들은 땅 위에서 왕 노릇을

할 것입니다.”

 

나는 또 그 옥좌를 둘러선

많은 천사와 생물들과

원로들을 보았고

 

 

그들 음성도 들었습니다.

그들 수는 수백만 수천만이었습니다.

 

그들은 큰소리로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은

권능과 부귀와 지혜와 힘과

 

영예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실

자격이 있으십니다." 하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하늘과 땅과 땅 아래와

바다에 있는 모든 피조물

곧 온 우주 안에 있는 만물이,

 

"옥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양께서는

찬양과 영예와 영광과 권능을

영원무궁토록 받으소서!"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네 생물은

"아멘!" 하고 화답했으며

원로들은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 3회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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