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사 전

2024. 9. 6. 10:53카르마의 영혼

 

<계 사 전>

 

 

주역 점의 기본 8괘인,

 

3개 획이 표시된 서죽(筮竹)의 효를,

 

하괘(첫번째), 상괘(두번째) 순서로

점 통에서 뽑아 나온 서죽에 있는

6개 효를 합한 64괘에,

 

말을 달아 놓은 것을

주역 점이라 한다.

 

주역 점 마지막에는 효를 뽑아

64괘가 정한 운세 말로

괘를 해석한다.

 

점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3회를 뽑아 괘를 보고

종합해석 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그러나 개인적 생각으론

첫 번째 괘는 현재,

두 번째 괘는 과거,

 

세 번째 괘는 미래 운세로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

해석이라 보고 있다.

 

현재와 과거의 괘를 보면

미래 운세를 예측할 수 있고,

 

미래 운세의 괘를 보고,

현재와 과거 괘에서 보이는

좋지 못한 일을 삼가고 억제하면

 

미래에 닥쳐올 운세를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왕

 

<() - 하늘>

강하며 창조적 힘을 상징.

 

건의 상징과 의미

 

<() - >

포용력과 생명력을 의미하며

수용적이고 보호적 성질.

 

곤의 상징과 의미

 

<() - 천둥>

활동적이며 움직임이 많은 성질로

시작과 성장의 힘을 상징.

 

진의 상징과 의미

 

<() - 바람>

부드럽게 확산하는 성질로

침투와 확장을 의미.

 

민들레 씨앗 같은 손의 상징과 의미

 

<() - >

깊고 은밀한 성질로

위험과 어려움을 의미하고

동시에 지혜와 인내를 상징.

 

감의 성질과 의미

 

<() - >

밝고 날카로운 성질로

빛과 지혜를 상징.

 

이의 상징과 의미

 

<() - >

고요하고 안정적 성질로

내면적 멈춤의 힘을 상징.

 

간의 상징과 의미

 

<() - 연못>

기쁨과 평화를 상징하며

활력적인 기쁨을 상징.

 

 

도올 주역 계사전하편 6장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건과 곤, 이것이야말로

역이라는 우주의 대문이다.’

 

건은 양적 사건의 총체요,

곤은 음적 사건의 총체다.

 

음양이 교감을 통해 덕을 합치면,

강과 유가 일정한 자기 정체성을

지니게 되고

 

천지의 모든 질서와 명분을

체현해 내고, 그 배경에 있는

신명(神明)의 덕을 통달케 한다.

 

건곤이란 역의 대문이 64괘를

만들어 내어 그 괘의 이름이나

효사 속 명사들이 잡스레 보이지만

 

괘명을 잘 분류해

그 뜻을 상고해 보면,

 

그 속에 쇠망(其衰)해 가는

세상의 뜻이 숨어 있다.”

 

복희

 

복희문왕주공공자주자에

이르기까지 계승된 ‘설괘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이치를 궁구 하면 곧 본성을

다하는 것이고,

 

본성을 다하면 명()

이른다.

 

예를 들면,

나무가 기둥이

될 수 있는 것은 이치고,

 

굽거나 곧은 것은

본성이고,

 

굽거나 곧게 될 수 있는

까닭은 명이다.

 

그러므로 이치와

본성과 명은 하나다.”

 

문왕의 아들 주공

 

이와 같은 주자학 핵심 개념의

하나인 격물치지이치로,

 

밝으면() 본성을 알고

이치를 잘 알아,

 

앎이 명()에 이르러

군자의 삶을 살아간다는 유교의

기본 원칙 가르침 중의 하나다.

 

하지만 이 가르침에는

비록 신명도 있고 밝음도 있고

앎도 말하고 있지만,

 

생명의 존엄성을 품고

거룩함이 숨어 있는

 

이 살아 있는 생명체

본성의 근원을 각성시키고

자극하는 개념들이라 보기엔

 

많은 아쉬움이 느껴지는

이치의 글들이다.

 

공자

 

비록 공자가 신을 아는 것이

앎이라며, 도대체 앎이 무언지를

묻는 제자에게 일러 주었지만,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평화와

(we 아닌 ourselves)

함께’(Together)는 알려주지 못했고,

 

더 높은 앎도 우리함께

사랑의 단어도 말해주지 못했고,

 

이 사랑이 더 높고 깊게

정화되고 세련된 신의 앎임을

깨우쳐주지 못했고,

 

자신도 가까이 가지

않았던 것처럼 보이는,

 

신의 경계에 근접이

순종(順從)이라 말해주지 못했다.

 

나와 너만 있고 우리(ourselves)

함께(Together)’의 기억이 실종된

사랑의 앎이 없는 상태에선,

 

아무리 극진한 효()와 예()라도

호두껍데기처럼 딱딱해 쓸모없는

무지한 것이 된다.

 

주자

 

이것은 마치

차 밑으로 움직이는 것만

노려보며 하늘은 보지 못하고

 

주차장 차 밑에 들어가 앉아있는

고양이 모습과 같기 때문이며,

 

함께란 사랑만 있으면 효와 예는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부속품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이 무엇인가?

 

사랑은 앎이다!

 

앎이란 무엇인가?

 

앎은 사랑이다!

 

앎이 없으면 사랑을 알지 못하고

사랑을 안다면 앎이 있기 때문이다.

 

앎이 깊고 높아 밝아지면

평화가 찾아오고,

 

신을 향한 순종의 마음이

자연 발생 일어나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신이란 앎의 기운이

철심의 말뚝처럼 마음속에 박히면

 

감히 드러내지 못하는,

자신 영혼이 부르짖는 소리를

잠들 때도 마음속으로 느끼게 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AI 가 출력한 예수상

 

아래의 글은 19761210

옷타비오 미켈리니 몬시뇰 신부에게

 

예수께서 직접 발현하시어

받아쓰게 하신 책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일부다.

(힘을)

 

사랑이 끊임없이

간청해야 하는 선물인 것처럼,

 

하느님을

두려워함 역시 크나큰 선물이다.

 

지나가시는 주님

두려워하여라!”

 

사랑은 간청해서 받는 선물이고,

앎도 간청해서 받는 축복이다.

 

사실이 이럼에 불구하고

자신이 오랫동안 고행하며

 

공부하고 노력해서 앎을 얻고

깨달은 것이라며,

 

자신 스스로 속이는 거짓말로

선을 향한 욕구에 목마른 사람들을

 

그 거짓된 속임수로 현혹하고

미혹하게 만들어,

 

불행의 구렁텅이로 몰고 가는

우매한 죄인들이 수두룩 깔려있고,

 

그 허황함에 끌려가면서도 무지함의

혼란에서 벗어날 줄 모르는

 

불행한 영혼들이 자꾸자꾸

늘어만 가고 있고,

 

아래로, 아래로 점점 더

떨어져 가며 그리고 죽어가고 있다.

성모상

 

꽃이 필 때가 있고 질 때가 있고,

밥통에 밥이 끓을 때가 있고

밥을 퍼낼 때가 있다.

 

배고프다 짜증 내며 노력한다고,

시간도 안 된 밥이 갑자기 될까?

 

꽃이 왜 저렇게 빨리 안 피냐고

아무리 물 주고 비료 주고 해도

꿈쩍도 안 하던 놈이,

 

때가 되니 소리소문 없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피어나더라.

 

될 놈 되고 안될 놈

안된다는 뜻이 바로 이런

경우일 것이다.

 

사람살이가 이런 법칙이므로

욕심부리지 말고 교만하지 말고

오만하지 말고

 

겸손함의 마음으로

진실하게 기도해야 한다.

 

저에게 앎을 주소서!

무지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저를 살려 주소서!’

 

간청하면 받는 선물처럼,

몽우리 졌던 꽃이 갑자기

활짝 피어나듯

 

축복의 선물

보이지 않는 그 앎의 기운을,

 

지나가시는 주님,

받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 그렇구나! 그렇구나!

~~르 느끼는 앎이,

 

선물처럼 축복처럼 스며들어

자리 잡음을 알게 될 것이다.

 

--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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