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과 거짓은 지옥과의 교통이다

2022. 7. 23. 00:40카르마의 영혼

사람은 태초에

세상의 형상과 천국 형상 둘 다를

띠고 태어나도록 되었었고,

 

사람의 내면은 천국 형상을,

외면은 세상 형상을

띠게 되어 있었다.

 

여기서 ‘형상’이란 말은

‘형태’란 말과 같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 의지로 악과 거짓을 만들어

 

사람 내면의 천국 형상,

즉 천국 형태를 파괴하고

 

그 자리에 지옥의 형상과

형태를 불러오게 했다.

 

그래서 사람 내면은

날 때부터 닫혀 있다.

 

사람이 동물과 달리

완전 무지 상태로 태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천국 형상, 즉 천국 형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 질서를

배워야 한다.

 

형태란 질서를

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적 질서를 따르는 법칙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다.

 

즉, 말씀은

신적 질서의 법칙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그 가르침을 알고

그에 따라 사는 정도만큼

그의 내면은 열리고

 

천국 질서, 즉 천국 형상이

그 안에 새롭게 형성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볼 때

천국의 형태를 띤다는 것은

 

말씀의 가르침에 따라 산다는

뜻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사람은 천국 형태를 띠는 정도만큼

천국에 있고, 이것은 사실상

가장 작은 형태의 천국이 된다.

 

따라서 그 정도만큼

지성과 지혜가 있다.

 

앞서 말했듯, 자신의 사고력에서

나오는 모든 생각과

의지에서 나오는 모든 애정은

 

천국 형태에 따라

놀라울 정도로 두루 퍼져나가

그곳 공동체에 전달되며,

 

그 공동체의 생각과 애정도

개인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생각과 감정은

모두 자기 안에 있고

 

밖으로 뻗어나가지는

않는다고 믿는다.

 

 

그들이 보기에 생각은

멀리서가 아니라 자신 머리 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다.

 

우리 시각이 멀리 있는 물체에

가서 닿아 그 형체에 초점을 맞추듯,

 

우리 내적 사고력의 시각도

영계에서 그렇게 뻗어 나간다.

 

다만 앞서 말한 이유로

우리가 지각하지 못할 뿐이다.

 

유일하게 다른 점은,

육안의 시각은 자연계 사물을

포착해 자연적 방법으로 작동하고,

 

사고력의 시각은

영적 사물을 포착하므로

영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이 영적 사물은 모두

선과 진리에 관련되어 있다.

 

사람이 이 사실에 대해

무지한 이유는,

 

우리의 사고력을 비추어주는

빛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고력을 밝혀주는

이 빛이 없으면

 

사람은 전혀

사고를 할 수 없다.

 

자신 생각은 모두 자기 것이고

따라서 밖으로 뻗어나가지도 않고

 

주변 공동체에 전해지지도 않는다고

믿는 어떤 영이 있었다.

 

그 견해가 틀렸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그와 인접한

공동체들 사이의 모든 교통을

단절시킨 적이 있다.

 

그 결과 그는 모든 생각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죽은 듯이 쓰러져 갓난아기처럼

팔만 들썩거렸다.

 

얼마 후 교통이 복구되자,

복구되는 정도 따라서 서서히

생각할 수 있는 상태까지 돌아왔다.

 

 

이것을 본 다른 영들은

그들의 모든 생각과 감정과

 

그 결과인

삶의 모든 것이 이 교통에 따라

흘러 들어온다고 시인했다.

 

사람의 생명은

생각하는 능력과 사랑하는 능력,

 

다시 말하면 사고력과 의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 가지 알아둘 것은,

지성과 지혜는 이러한 교통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는 것이다.

 

지성과 지혜가

참된 진리와 참된 선으로 이루어진

사람들은 천국 형태에 맞는

공동체들과 교통한다.

 

한편 진정한 선과 진리는 아니지만

그에 조화될 정도만큼 이루어진

지성과 지혜를 지닌 사람들은,

 

 

그 교통이 천국 형태를 이루는

공동체들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막히거나 부분적으로만

연결된다.

 

한편 지성과 지혜가 없는 사람은

악에서 나온 거짓에 빠져 있기

때문에, 지옥 공동체들과 교통한다.

 

그 교통의 확장정도는

그들이 얼마나 거짓을

확신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또 한 가지 알아 둘 것은,

사람과 영계 공동체들과의 교통은

 

당사자들에게 뚜렷하게 지각되는

종류가 아니라,

 

그들 속에 있고

그들에게서 흘러나오는 본질과의

교통이란 사실이다.

 

 

 

출처: ‘이마누엘 스베덴보리’

-천국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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