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1. 05:56ㆍ카르마의 영혼
<믿기 위한 증거를 달라고?>
인류 역사 전체를 통틀어
그 중심에 두 가지 사실이 있다.
첫째,
인간의 창조와
하느님에 대한 인간들의 거부다.
이 거부는
그 파괴적 결과가 세상 종말에
이르기까지 계속될 정도로 중대한,
엄청나게 중대한
무서운 재앙이다.
지옥의 어둡고 비밀스런 세력에
미혹되어 그 지옥의 본성대로
물질화되고만 인류는
그 엄청난 비극적 개념을 파악할
능력도 없어졌으며,
그것은 참으로 인간 본성을
온통 뒤집어엎는 비극이었다.
인성은 치명상을 입고
약화되었으며, 지음을 받고
당초에 지니고 있던
놀라운 은혜들도
모두 빼앗기고 만 것이다.
그 비극이 어느 정도
엄청난 것인가를 인간이
의식할 수 없어진 것은,
인간 자신이
개인적 또는 집단적으로
휩쓸리게 되어버린
그 비극의 대상자며
희생자이기 때문이다.
전쟁과 혁명, 전염병,
홍수와 지진, 재난, 비통, 고통
따위의 근원이 바로 거기에 있다.
하느님의 개입이 없었다면
온 인류가 영원한 멸망으로
떨어졌을 그 비극과 비교해 본다면,
변천하는 인간 세상사의
일어났다 사라지는 일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지 않겠느냐?
둘째,
인류사 전체에 중심이 되는
또 하나의 사건은 바로
‘말씀’의 나타남과,
죽음과 부활의 신비였다.
이는 성삼 위로 나타난
하느님의 업적이니,
사탄의 파괴적 활동을
제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
효과적 대응과
악마의 압제로부터 인류의 죄가
무엇인지 알게 해서
해방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성삼 위께서 친히 원하신 일이다.
오직 하느님께서만 그러한
구원 사업을 성취하실 수 있었다.
이 타락한 세대는 흉측하게도
이 기묘한 ‘구원의 신비’를
무시하거나 무시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 신비를 통해서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이
실제로 드러나게 되었다.
아들아,
내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나의 나타냄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 준 것보다
더 위대한 사랑의 증거를
줄 수 있었겠느냐?
세상 만민의 역사를 통틀어
이것과 비교할 수 있는 사실이
달리 있을 수 있겠느냐?
믿기 위한 증거를 달라고?
그러면서 그들은 증거를
찾아보지도 않는다.
내가 얼마나
많은 증거를 주었더냐!
성체의 기적을 보여 달라고?
나는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이미 수많은
기적들을 행해 왔다!
아들아,
사실 그들은
믿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정말로 믿게 될까 봐
오히려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1975년 8월 6일)
출처: 옷타비오 미켈리니 몬시뇰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카르마의 영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 항아리 포도주 기적의 열쇠 (0) | 2022.10.20 |
---|---|
거룩한 두려움 (1) | 2022.10.18 |
고의적 반역자들 (0) | 2022.10.11 |
천재는 이렇게 자란다 (0) | 2022.09.24 |
양심의 벌레 (0) | 2022.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