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 09:05ㆍ카르마의 영혼
<중대한 진리들>
무슨 일을 할 때는
너희의 마지막을 생각하여라.
그러면 도무지
죄를 짓지 않으리라.
성령께서 너희 영혼들이 네 가지
중대한 진리 앞에 있길 원하셨으니,
곧 죽음, 심판, 지옥, 천국이다.
따라서 사람은 죽기 마련이고,
죽음은 하나의 구체적 현실이다.
너희는 날마다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현실이고, 언젠가는 개인적으로
체험할 현실이다.
그런데, 아들아,
믿어지지 않는 일이겠지만,
사람들은 실제로 죽음에 대해
도무지 마음을 쓰지 않는다.
마치 죽지 않을 것처럼
많게 건 적게 건 무조건 즐기며
살아가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아무도 모면할 수 없는
죽음의 타격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라고 깨우쳐 주었건만,
그리스도인이든 사제든
많은 사람에게 그것을
잊어버리게 하는 자가 있다.
그가 누구이겠느냐?
바로 사탄이다!
그는 언제나 간계와 유혹과
거짓말로 영혼들을 속인다.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는 것이다.
너희는 경고를 받았었다.
사탄이 으르렁거리며 돌아다닌다는
말을 들었을 테니 말이다.
그러나 너희가 사탄의 사나운
이빨 앞에 자발적으로
몸을 내맡기지 않는 한,
악마는 너희를
물 수가 없다.
이 주제에 대해선 여러 곳에서
그 빛을 찾아볼 수 있으니,
곧, 성서와 성인과 순교자의 전기와
그리고 인간과 그 ‘어둠의 지배자’
사이에서의 무서운 전투사 등이다.
사라를 마귀의 손아귀에서 해방시킨
토비아서의 천사라든가,
여타 수많은 일화를 기억해 보아라.
이 전투에서 나는
나의 수호천사를
각 사람 곁에 두어,
사람이 청할 때마다
개입할 태세로 있게끔 했다.
사람을 홀로 두면 불리한 싸움이
될 것이고, 그것은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사람들은
믿음이 없어서 그 천사에게
도움을 구하는 자가 별로 없다.
불신으로 악마 편이 되어버린
사람들로 인하여
너희 수호천사인 나의 천사들이
어쩔 수 없이 거의 수동적 태도를
취해야 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들은 또한 스스로 자기 자신을
죽이고 있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서 번번이
그 사람에게서 뒤로 물러나곤 한다!
내가 빛의 길을 알려 주었건만,
인간은 가련하게도 더듬거리며
어둠 속을 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막을 방법이 있느냐고?
당연히 있다!
모든 성사가 있고,
준 성사들과 기도가 있다.
하지만 어떤 수단도
영혼이 어둠 속에 잠겨 있으면
아무런 효과를 낼 수 없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많은 영혼이
더없는 깊은 어둠 속에 잠겨 있다.
신앙 결핍이
영혼 안에 암흑을 초래하는 것이다.
인간이 창조된 이래
오늘에 까지
가장 중대한 신앙 위기가
바로 현재와 같은 위기다.
수많은 사람이
그리스도교적 생활이
형식주의적인 관습에
젖어 있으면서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사제들도 꽤 있는데,
이는 내가 눈으로 볼 수 있었던
‘인성’을 취했던 그 당시,
이 세상에서 생활했던 그때의
사제와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과 전혀 다를 바 없는 태도다.
어느 시대, 어느 장소를 막론하고,
선과 악의 싸움에는 변함없는
특징이 있기 마련이다.
오늘날 이 무신적 인류는
그들 영혼을 탁하게 하고 있는
먼지와 매연을 털어 내고
다시 일어나고자 애쓰지 않는다면
대부분 멸망할 것이다.
인간이 어리석게 자초하고 있는
파멸을 피하게 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사이비 신학자들과,
자각 없고 교만한 사제들의 냉소나
조롱일 턱이 없고,
공적이건 사적이건 삶의
모든 분야에서 타락을 교묘하게
조작하는 자들의 간계일 턱도 없다.
하느님을 놀리는 자는 반드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큰 소리로 외쳐라!
암흑의 시기는 하느님의 뜻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 자신의 탓으로 온다는 것을
큰 소리로 외쳐라!
세상의 재난을 물리치려고
내 어머니께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하셨는지를 큰 소리로 외쳐라!
그들 모두에게
깨우쳐 주어라.
루르드와 파티마 외에도
그분께서는 수없이 개입하셨건만,
인간적 관점으로 보지 말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자들이
그릇되게 행동했기 때문에
그 모든 일들이 번번이 질식되어
버리고 말았다는 것을.
그런 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세상 사람들 이목뿐인 것이다.
여기에 그들의 잘못이 있으니,
진실을 앞세우지 않고
자기 자신을 먼저 앞세운 것이다.
그러면서도
하느님 자비에 대해서만 말할 뿐,
스스로 책임에는 입을 다문다.
그들은 내가 너에게 주고 있는
이 메시지에 대해서도 역시 빛을
거부하는 판단을 내리지 않겠느냐?
나로서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고자 하지만, 그들은 저항한다.
어둠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들은 암흑 속에서
멸망할 것이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내게 충실하여라.
너는 내 성심 안에 있으니,
아무도 손댈 수 없을뿐더러
가볍게 스치지도 못할 것이다.
아들아,
네게 복을 내린다.
나를 사랑하고 내 앞에서
바른길을 걸어라.
나는 ‘길’ 이건만 이 길 따르기를
거부하는 이들이 작은 수가 아니다.
(1973년 11월 23일)
출처: 옷타비오 미켈리니 몬시뇰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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