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5. 08:21ㆍ카르마의 영혼
<이렇게 해서 뭘 하나?>
오늘 아침은 예수님이 내게
미소를 보여 주셨다.
여러 가지 일로 인해 나는 너무도
낙망했기 때문에 울기 시작했었다.
글을 쓰는 데서 오는 피로와
하느님에게서 오는
그 많은 현상 작용의 인자와
나 자신의 그 많은 피로들이
너무나 쓸데없는 것들이라는
확신을 가지면서
글을 쓰고 있는 것에서 오는
피로감은 작은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울면서
선생님을 불렀다.
그리고 선생님은 친절하게도
나만을 위해 오셨기에
내 생각을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예수님은
어깨를 들썩하셨다.
그것은 “세상과 세상이 말하는
이야기들을 내버려 두어라.”
라는 뜻으로,
그리고 나를 쓰다듬어
주시면서 말씀하셨다.
“뭐라고? 나를 더 이상
도와주고 싶지 않다고?
세상이 내 말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고?
그러면 나의 이 이야기들이
내게 충실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되풀이해서 말하는 것에서
느끼는 그들의 기쁨과,
네가 그 이야기들을 듣는 데서
느끼는 기쁨을 위해서 우리 서로
이야기해보자꾸나.
사도직에서 오는 권태!
그것은 가장 청명한 날을
어둡게 하고,
가장 맛있는 음식을
아주 쓰게 만들고,
모든 것을 재와 진흙처럼 되게 하고
메스껍게 하고 쓰게 만든다.
그러나 내 영혼아! 이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못 가진
죽어가는 속인(俗人)들의 권태와,
의심과 비참함의 짐들을 우리가
대신지는 무거운 시간 들이다.
이것들로 인해 우리가 더 행동해야
하는 시간 들인 것이다.
이 말은 작년에도
벌써 네게 했었다.
사탄이 보내는,
이 세상 모든 것이 빠져 죽는
이 물결 속에 잠긴 영혼이
‘이렇게 해서 뭘 하나?’ 하고
자문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하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영혼은
그 물에 결코 빠져 죽지 않는다.
잠깐 동안 빛을 잃고
영적 권태의 메스꺼운 물속에
잠기겠지만,
그다음에는 더 싱싱하고
더 아름답게 되어 빠져나온다.
네가 말하는
‘나는 이제 아무짝에도 소용없어’
하는 말은 이 권태의 결과다.
너는 이제 아무것에도
소용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너는 언제나 나이기에
너는 나의 대변자로서 네 역할을
항상 훌륭하게 할 것이다.
하지만 만일 나의 이 선물을
무겁고 귀중한 보석처럼 인색하게
땅에 묻어 버린다든가
조심성 없이 사용하든가 하는 것을
내가 보게 된다든가,
또는 사람들의 악의로 인해 어떤
경우에는 이 선물과 이 선물로 인해
오게 되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보증과 증명을 해야 하는데도
게을러서 그런 보증을 보호하려고
힘쓰지 않는다든가 하는 것을
내가 보게 된다면, 나는
‘이제 그만이다.’ 하는
말을 할 것이다.
그러고 나면 이 말은 결코
돌이킬 수 없는 말이 될 것이다.
오늘은 꼭 소나기 맞은
작은 꽃과 같은
내 작은 영혼을 빼놓고는,
모든 사람에게
이 말까지로는 충분할 것이다.
이런 관심을 받으면서
그래도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의심할 수 있겠느냐?
자! 네가 전시에도 나를 도와
주었으니, 지금도 또 도와다오.
할 일이 정말 너무 많다.”
내 예수님이 긴 손으로 나를
쓰다듬어 주시고
지극히 다정스러운 미소를
보내시는 가운데 나는 진정되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오실 때는
항상 그러시는 것처럼,
흰옷을 입고 계셨다.
출처: 마리아 발또르따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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