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창조

2023. 1. 12. 06:42카르마의 영혼

 

<천지창조>

 

 

요한은

예수의 강연을 되풀이하기

위해 얼굴이 빨개진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것은 흐르는 공기가 한 말을

기록해 놓은, 한계가 없는

책장 속의 말이다.

 

조물주께서

자연의 기본 요소들을

정리하시고, 그것들을

배합하시고,

 

사람에게

땅과 그곳에 있는

모든 것을 주시고,

 

하늘은

천체와 유성들을 주시기 전의

우주의 혼돈을 생각해 보아라.

 

모든 것이 처음에는

형태가 정해지지 않았고,

 

혼돈으로,

구성된 물건 상태로서

존재하지 못했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만드셨다.

우선 기본 요소들을 만드셨으니,

 

그것은 어쩌다가

그것이 해로운 것같이 보이더라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항상 생각하여라.

아무리 작은 이슬방울이라도

 

훌륭한 존재 이유를

갖지 않은 것이 없다.

 

아무리 작고 귀찮은 곤충이라도

훌륭한 존재 이유를

갖지 않은 것이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불과, 백열(白熱)하는 돌들을

뿜어내는 무서운 산이라도

 

훌륭한 존재 이유를

가지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

또 이유 없는 태풍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물질(물건)이 사람에게

소유로 다가오기도 하는,

이유 없는 사건도 없고

 

또한

눈물도 기쁨도, 훌륭한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 없고,

 

출생도 죽음도,

생식 불능이나 다산(多産)도,

 

부부가 오래 같이 사는 것이나

젊어서 홀아비나 과부가

되는 것이나,

 

빈곤이나 병에서 오는 불행과

번영과 건강도..

 

모든 것이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

 

비록 눈에 안개가 낀

백내장 환자처럼,

 

모든 불완전한 물건에

처음부터 지닌 어두운 그림자의

암영을 가지고 보고 판단하는,

 

인간의 근시안과 교만으로

그렇게 보이진 않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눈은 보시고,

하느님의 한계 없는 생각은

아시고 계신다.

 

신경을 피로하게 하고

이 세상에 사는 나날을

피로하게 하고 곤란하게 만드는

 

보람 없는 의심에서

벗어나 사는 비결은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지적인 이유로 만드셨고,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은,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괴롭힌다는

 

터무니없는

의향으로서가 아니라

 

사랑으로 만드셨다는 것을

아는 일이다.

 

 

하느님께서는 이미

천사들을 창조하셨었다.

 

그런데 그중 일부가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영광의

 

수준이 훌륭하다는 것을

믿지 않고 반항했고,

 

주님께 대한 믿음의 결핍으로

격앙한 영혼을 가지고

 

공격할 수 없는 하느님의 옥좌를

습격하려 했었다.

 

믿는 천사들의

말할 수 없는 균형 잡힌 이유에,

 

그들은

그들의 반목과

 

그들의 옳지 못하는

비관적 생각을 대립시켰고,

 

 

믿음의 결핍인 비관주의는

빛의 영들이었던 그들을

어두움의 영이 되게 했었다.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믿는 천사들의 생각에는

 

빛이 가득한

낙천주의를 기본으로,

 

베풀 줄 아는 사람들은

영원히 살길 기원한다.

 

그들은 적어도

그들 정신에 관해, 실제에서

그들 기대에 어긋나더라도

 

결코, 완전히 잘못 생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니,

 

그들의 정신은, 믿고 바라고

하느님을 모든 것 위에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며,

 

따라서 영원히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천국은, 그 교만한 비관론자들에게서

벌써 해방되었었다.

 

그 교만한 비관론자들은

하느님의 그 빛나는 업적에도

혼란이 있다고 보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서도 비관론자들은

 

사람의 가장 솔직하고

가장 빛나는 행동도 혼란이라 본다.

 

이런 자들은 자기를

유일한 완전이라고 믿고,

 

상아탑 속에,

외따로 들어가 있기를 원해서

 

스스로 어두운

감옥 속으로 몰아넣는데,

 

이 어두운 감옥은 결국

부정(否定)의 나라인

 

지옥 나라

어둠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창조를 하셨다.

 

우리 삼위일체의

신비를 이해하기 위해선

 

맨 처음 말씀이 있었고,

이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으며,

 

두 분은 오직 하나의 존재면서

하느님들이시다.

 

두 존재만이 나타낼 수 있는,

더없는 완전한 사랑으로

결합해 계셨다는 것을

 

믿고 볼 줄

알아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우주를 믿는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것은 어떤 아들이,

자기 아버지의 지울 수 없는

반사의 빛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우주도 그 존재 안에

그 조물주의 지울 수 없는

반영(反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여기에도,

처음에는 하늘과 땅이 있었고,

 

다음에는 사랑과 비교할 수 있는

빛이 있었음을 볼 것이다.

 

그것은 사랑이 기쁨인 것처럼

빛도 기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빛은 천국의 공기다.

또 하느님이라는 무형의 존재는

빛이시고,

 

하늘과 땅에 있는

지적이고, 감정적이고,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일체도 아버지의 빛이시다.

 

 

하늘과 땅이 있게 된 후,

이 하늘과 땅을 위해

 

빛이 주어졌으며,

빛을 통해 만물이 만들어졌다.

 

하늘 가장 높은 곳에는

빛의 영들이,

 

어두움의 영들과

갈라진 것처럼,

 

우주에서는

어두움과 빛이 갈라졌고,

낮과 밤이 생겼다.

 

창조의 첫째 날에

아침과 저녁이 있었고,

 

오정(낮 12시)과

자정(밤 12시)도 있었다.

 

 

그리고 밤이 지난 후

하느님의 미소,

즉 빛이 다시 왔을 때,

 

하느님의 손과,

그분의 강력한 의지가

 

아직 형태가 정해지지 않은

텅 빈 땅 위에 펼쳐졌고,

 

자유롭고 혼돈스러운 물의 기본요소가

하늘 위에 두루 돌아다니게

펼쳐졌으며,

 

하느님께서는

푸른 하늘과 땅 사이 공간을 두어

물의 무질서한 흐름을 갈라놓고

 

천국의 투명한 빛을 가진

휘장 노릇을 하며,

 

위에 있는 물과

경계가 돼라 하셨으며,

 

 

폭우가,

금속과 원자(原子)가 끓어서

넘칠 때, 위에서 쏟아져 내려와

 

하느님께서 모아 놓으시던 것을

움푹 파고 해체 시키지 못하게

막으라고 하셨다.

 

질서가 하늘에 세워졌다.

그리고 땅 위에 퍼져 있는

물들에 대해서

 

하느님께서 내리신 명령으로

땅 위에서 질서가 있었다.

그래서 바다가 생겼다.

 

바다가 저기 있다.

하늘에서와 마찬가지로 바다 위에도

‘하느님이 계시다.’ 하고 씌어 있다.

 

사람의 지능이 어떠하든,

그의 믿음과 믿지 않음이

어떠하든 간에,

 

 

하느님이라는

무한의 한 조각이 빛나고

 

그분의 능력이 증언되는

이 책장을 마주하면

 

어떤 사람이든

믿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어떤 인간의 능력도

기본요소의 자연적 조직도

이와 비슷한 엄청난 기적을

 

지극히 작게라도

재현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능력뿐 아니라

인자도 믿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주님은 이 바다를 통해

사람들에게

 

식량과 길과,

건강에 유익한 소금을 주시고,

 

 

태양열을 완화시키시고,

바람이 마음대로 불게 하시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땅에

씨앗을 주시고,

 

개미 같은 존재인 사람을

무한하신 분에게로,

 

그의 아버지이신 무한하신 분께

되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폭풍우의 소리를 들려주시고,

 

더 높은 광경을 봄으로써

더 높은 영역으로

올라갈 방법을 주신다.

 

이 전체가

하느님에 대한 증언이며,

 

우주 안에서 하느님께 대해

더 많이 말해주고 있는 것은

다음 세 가지다.

 

즉, 빛과 하늘과

바다이다.

 

 

천체와 기상의 질서는

하느님 질서의 반영이고,

 

빛은 하느님만이 만드실 수 있고,

또 바다는, 그것을 창조한 다음

 

그것의 움직임과

소리를 주시돼,

 

그로 인하여,

무질서하게 흔들리는

기본요소들처럼,

 

그것이 지구 표면을 떠받치고 있는데

지구에 손상 입히는 일이 없도록

 

일정한 경계 안에 가두는 것은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능력이다.

 

결코 다함의 일이 없는

빛을 깊이 이해하여라.

 

 

눈을 들어

천체와 별들이 미소 짓고 있는

하늘을 쳐다보아라.

 

그리고 바다를 내려다보아라.

바다를 있는 그대로 보아라.

 

즉 분리시켜 볼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고 아직 알지 못하지만,

존재하므로 믿어야 하는,

 

다른 민족과 사이에 놓여 있는

다리로 보라는 말이다.

 

바다는 이 때문에

있는 것이니까.

 

하느님께서는 무익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저 무한히 넓은 공간들이

다른 사람들이 사는 땅을

보지 못하고,

 

수평선 너머 땅들과

서로 경계하고 있지 않다면,

 

 

즉 하느님의 뜻으로

폭풍우나 해류에 밀려와서

대륙과 여러 지방에 사는 모두가,

 

이 바다 물결 속에는,

그 물과 해류의 목소리들 속에는,

 

오직 한 분뿐인 하느님으로부터

멀리서 들려오는 부름의 소리를

담고 있음을 알게 함이다.

 

그렇지 않으면

저 무한한 공간을 만들지

않으셨을 것이다.

 

바다는 중개 물이지,

분리를 위함이 아니다.

 

요한에게 있는

충격 같은 힘을 가진

저 다정스런 근심은

 

멀리 있는 형제들의

부름에서 오는 것이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면 할수록,

 

비록 떨어져 있더라도

결합해 있는 정신들의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수가 있다.

 

그 정신들은 마치

한 뿌리에서 나온 가지들처럼

 

그것들 사이에 장애물이

가로놓여 있어, 서로 보지는 못해도

결합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로 떨어져 있는 것 같아도

결합해 있는 것이다.

 

빛의 눈으로 바다를 바라보아라.

이 바다 해변에,

 

이 바다 경계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땅이 보일 것이고,

 

저 땅 안에도

또 수많은 땅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땅에서

이런 부르짖음이 들려올 것이다.

 

'오시오.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빛을

우리에게 가져오시오.

 

우리가 모르고 있지만 우주의

기본이라고 알고 있는 말,

 

즉 사랑이라는 말을

우리 마음에 해주시오.

 

하늘과 바다라는 무한한 책장에

씌어 있는 우리가 보고 있는 말들,

 

즉 하느님을 읽는 법을

가르쳐 주시오.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바다를 반짝이며

수많은 진주로 바꾸어 놓는

 

빛보다 훨씬 더 참된 빛이

있음을 우리가 예감하니,

그 빛을 우리에게 비추어 주시오.

 

하느님께서 발생시킨 다음에

우리에게 주신 빛을

우리 어둠에 비추어 주시오.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그 빛을

우리에게 주셨지만,

 

마치 하느님께서 천체에

빛을 주셨지만,

 

그것을 지구에 주라고

하신 것처럼,

 

모든 사람을 위하라고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당신들은 천체와 같고

우리는 먼지와 같습니다.

 

그러나 조물주께서 먼지를 가지고

지구를 만드신 것과 같이

우리를 만들어 주시오.

 

하느님께서는 사람에게

지금처럼 항상,

 

지구가 없어지고

하느님 나라가 임하는 시간이

될 때까지, 주님을 흠숭하면서

 

지구에서 번식하라고

먼지를 가지고,

지구를 만드셨습니다.

 

살아계신 하느님께서

그렇게 되리라고

 

당신들에게 말씀하신

빛과 사랑과 평화의

나라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그 하느님의 자식들이니,

 

우리도 우리 아버지를 알게

해달라고 청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부족한 제가 한 것보다

훨씬 좋게 하셨지만,

예수님의 생각은 이러했어요.”

 

 

출처: 마리아 발또르따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https://cafe.daum.net/xp8046/YVLT/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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