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인

2023. 1. 16. 06:44카르마의 영혼

 

<상속인>

 

 

야고보야,

내 말을 들어라.

내 말을 잘 기억하기 위해

 

너를 내게 맡기는,

믿음의 마음으로

네 마음을 평안하게 하여라.

 

우리가 이렇게 서로 말을 주고받는

준비된 정신으로

 

이렇게 단둘이서만 있는 일은

앞으로 절대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 잠시 머무는

모든 사람이 그런 것처럼,

 

나도 언젠가 갈 것이다.

내가 이 세상에 머무르는 것은,

 

 

사람들이 머무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끝나겠지만

또 그렇게 끝나야 하고,

 

그러므로 내가 영으로만

너희 곁에 있지,

다르게 있지는 않게 될 것이다.

 

내 영이 너희를 절대 버려두지

않을 거라는 보증을 너희에게 준다.

 

나는 내 가르침을

세상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너희에게 주고

 

희생을 완수하고,

너희에게 은총을

준 뒤 떠날 것이다.

 

지금은 상상하는 것조차

터무니없는 짓이고

자만일 것처럼 보이는 이 은총은

 

일곱 가지 지혜의 불로

너희에게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가고 너희들은

남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이해하지 못한

세상이니, 그리스도 사도들 또한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이스라엘 안녕에

가장 위험한 인물들이 돼서

 

박해당하고

쫓길 것이다.

 

그러나 너희들은 내 제자이므로

너희의 선생처럼 비탄을 겪게

됨을 기뻐해야 할 것이다.

 

나는 니산 달의 어느 날,

네게 이런 말을 했었다.

 

‘너는 주의 예언자 중의

한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네 어머니는 영적 작용의

이 말뜻을 거의 알아들으셨다.

 

그러나 이 말이

내 제자들에게 확인되기 전에

네게 먼저 확인될 것이다.

 

야고보야!

너만 빼놓고

모든 사도들이 흩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 상태는

하느님께서 너를 하늘로

부르실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너는 하느님께서

네 형제인,

 

나의 입을 통해 임명하는,

임무를 맡은 곳에 남아

있어야 한다.

 

왕족의 후예인 네가

내 왕권을 높이고,

 

진짜 왕에 대해 말해주기 위해서

왕도(王都)에 너는 남아 있어야 한다.

 

 

그것은 계시받은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숭고한 왕권이며,

 

이스라엘과 이 세상의

왕권인 것이다.

 

그것은 끝없는 힘과

꾸준함과 참을성과 총명이

 

네게 필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너는 사랑을 가진 의인이며

어린이의 믿음처럼

 

순진하고 순수한 믿음을 가진

의인이어야 할 것이고,

 

동시에 참 스승으로서

박식한 신앙을 가져,

 

 

많은 사람으로부터

믿음에 반대되는 것으로

공격당할 때,

 

믿음을 지탱해 주고,

가짜 그리스도인의 오류와

 

묵은 이스라엘의 자질구레한

교리를 반박해야 할 것이다.

 

묵은 이스라엘은 지금도 벌써

소경이지만 빛을 죽인 다음에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소경이 될 것이고,

 

예언자의 말들과

내가 그분에게서 나왔다는

아버지의 계명까지도 왜곡해서,

 

성조(聖祖)들과 예언자들이

말한 사람은 내가 아니라며,

 

 

자기 자신을 먼저 설득하고는

자기 마음을 평안하게 해서

세상도 설득하려 할 것이다.

 

그리고 반대로,

묵은 너희 이스라엘의

가장 착한 사람들이 보아도

 

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고,

몽상 가고 미친 사람이라 할 것이고,

 

가장 좋지 못한 사람들이 볼 때는

마귀가 들린 이단자였다고

설득하려 할 것이다.

 

제발 그때 너는,

다른 나 자신이 되어다오.

 

아니, 이것은 불가능하지 않다.

너의 머리 안에

 

네 예수와 나의 행위와

말과 업적을

간직하면 될 것이다.

 

 

주조공(鑄造工)들이

금속에 어떤 솟을무늬를 넣으려고

사용하는 진흙 거푸집처럼

 

내 거푸집 안에

너 가 부어져야 할 것이다.

 

나는 충실한 내 사람들인

너희와 같이 있고,

하도 생생하게 현존해서

 

너희가 나와 일치해

다른 나 자신이 될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를

원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너는 아주 어릴 때부터

나와 같이 있으면서

 

내 어머니 마리아로부터

내 손에 그것을 받기도 전에

 

너는 벌써 내 어머니 지혜의

양식을 이미 받았던 너이다.

 

 

이스라엘이 가졌던

가장 의로운 사람의 조카인 너는,

완전한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주님, 저는 할 수 없습니다!

이 책임을 제 형에게 주십시오.

 

아니면 요한에게 주십시오,

시몬 베드로에게 주십시오.

 

또 다른 시몬에게 주십시오.

주님, 제게는 주지 마십시오!

왜 제게 주시려고 하십니까?

 

이 책임을 맡을 만한

무슨 일을 제가 했습니까?

 

저는 한 가지일 밖에

할 줄 모릅니다.

 

주님을 아주 많이 사랑하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모든 것을

 

굳게 믿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

아주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유다는 너무 대쪽 같은

기질을 가지고 있다.

 

유다는 이교를 쓰러뜨려야 하는

곳에서는 썩 잘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들은 이미 하느님의

백성이어서 자기들은 절대

 

올바른 길에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을 그리스도로

데려와야 할 여기서는 안 통한다.

 

나를 믿으면서

여러 가지 사건 전개로 인해

 

실망할 모든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여기선

안 될 것이다.

 

 

내 나라는 이 세상 것이 아니고,

이 나라는 순전히 영적인

하늘나라며,

 

이것을 준비하는 길은

그리스도의 생활이라는 것을,

 

즉 영의 가치가

탁월한 가치로 되어야 하는

생활임을,

 

설득해야 하는

여기서는 말이다.

 

확신은

결단력을 갖춘 온유로 얻어진다.

 

사람을 설득하려고

그의 멱살을 잡는 사람은 불행하다.

 

습격을 당한 사람은

목 졸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당장은 ‘예’하고 말하고선

 

그리고 나선,

타락한 사람이 아니고

다만 탈선한 정도인 사람도

 

돌아다보는 것을 원치 않고,

토론해 보는 것도 원치 않고

그냥 도망칠 것이다.

 

 

또 그 사람이 타락한 사람이거나

그저 광신적인 사람 정도기만

하더라도,

 

그들의 교리와 다른

교리로 무장하고서,

 

자신에게 설득을

시도하려는 사람을,

 

죽이려고 하면서

도망갈 것이다.

 

그런데 너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있는

광신자들과,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있는

광신자들에게 둘러싸일 것이다.

 

전자들은 네게서

폭력 행위를 원하거나 적어도

폭력 행위를 받기 원할 텐데,

 

그것은,

고집과 제한사항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묵은 이스라엘이

 

그들 안에 독이 들어 있는

꼬리를 계속 흔들 것이기 때문이다.

 

 

또 후자들은,

성전(聖戰)에서의

옛날 신앙과

 

그 상징들과 의식들을

지키기 위해서

 

너와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며 전진해 올 것이다.

 

그래서 너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이런 바다

한가운데 있게 될 것이다.

 

지도자들의 운명은 이러하다.

그런데 너는 네 예수에 의해

그리스도화 되어,

 

예루살렘에 남아서

사람들의 지도자가 될 것이다.

 

너는 거룩한 지도자가

될 수 있기 위해 완전한

사랑을 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유다인들의 무기와 저주에

네가 대항해야 할 것은,

 

무기와 저주가 아니라

오직 네 마음이다.

 

바리사이파 사람을

본받아서, 이방인들을

지저분하고 하찮은 것으로

 

생각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라.

나는 그들을 위해서도 왔다.

 

사실 이스라엘만을 위해

하느님이 죽음을 당하는

비천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균형 잡힌 일이 아닐 것이다.

 

내 사랑은 다만,

한 영혼만을 구원하기 위해서

 

내가 기꺼이 사람이 되었을

것이란 것도 사실이지만,

 

 

하느님의 속성인 정의는

무한한 존재가, 무한을 위해,

 

즉 온 인류를 위해

비천하게 되도록 명한 것이다.

 

너는 그들이

멀리 물러가지 않도록

그들에게 친절해야 한다.

 

교리에 있어서만

흔들리지 않는 것에 멈추고,

 

우리의 생활양식과 같지 않은

전혀 다른 물질적 생활양식에

관해서는 너그럽게 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해 정신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그들 관습에 완전히

굳어있기 때문에

 

너는 이 때문에 형제들과 많이

싸워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관습이란 것은

정신은 바꾸어 놓지 못하는,

 

내향적이지 못하고 완전히

외부적이라 아주 무익한 것이다.

 

이와 반대로 너는 오로지

정신에만 전념하여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가르쳐라.

 

이방인들이 즉시 그들 습관을

바꾸는 것을 바라지 말아라.

 

너도 네 습관을 단번에

바꾸지 못할 것이다.

 

 

네 암초에 닻을 내리고

머물러 있지 말아라.

 

바다에 떠다니는 표류물을 건져

그것들을 새로운 생활용품으로

개조하기 위해,

 

작업장으로 끌고 가려면 계속

항해해야지, 한 군데 머물러

있어선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는 표류 물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

 

표류물은 이교도 나라들에도 있고,

이스라엘에도 있다.

 

무한히 넓은 바다 저 끝에는

당신이 만드신 모든 사람에게,

 

거룩한 그들 이스라엘의 기원적

영향으로 부유하든지,

 

 

이교도이기 때문에 영적으로 매우

가난하든지 간에,

 

모두에게 팔을 벌리시는

하느님께서 계신다.

 

나는 ‘이웃을 사랑해라’고 말했었다.

이웃은 친척이나 동국인 뿐만 아니다.

 

너희가 그 모습을 알지 못하는

북극지방의 사람도 너희 이웃이고,

 

지금 이 시간에, 너희가 알지

못하는 나라에서 새벽빛을

바라보거나,

 

아시아의 전설적 산맥들의

눈 속을 누비고 다니거나,

 

중앙아프리카의 알지 못하는

숲 속 한가운데 흐르는 강물을

마시고 있는 사람도 너희 이웃이다.

 

 

그리고 태양 숭배자나

탐욕스러운 악어를 신으로

섬기는 사람,

 

또는 자기가 진리를 볼 줄

아는 환생한 현자라고 믿으면서,

 

그러나 완전한 진리에 도달하지

못하고 그의 신자들에게도

 

진리로 구원을 주지 못하는

어떤 사람이 네게 오던가,

 

또는 로마나 아테네의

신들 숭배에 지긋지긋해진

 

어떤 주민이

하느님을 알게 해달라고 네게

청하러 오면, 너는 그들에게

 

‘물러들 가시오,

당신들을 하느님께로 데려가는 것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이 될 테니까’

 

라는 말을 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이스라엘은 알지만,

그들은 알지 못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여라.

 

그런데도 정말이지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야만적인,

 

우상 숭배자보다도 더

우상 숭배자이고,

 

더 잔인하며 장래에도

그러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러저러한 우상에

인간 희생을 바치지 않고

 

세상 마칠 때까지 지속할,

가라앉힐 수 없는 갈증이

그들 안에서 생겨난 뒤부터는,

 

피에 굶주린 그들 자신과

그 자신의 교만에다

제물을 바칠 것이다.

 

 

하지만

그 갈증 일으킴의 욕망을

믿음으로 다시 마실 때,

 

그 혹독한 갈증을

가라앉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세상도 끝날 것이다.

 

그것은

‘우리 선생님이 하느님이시고

메시아이심을 믿습니다’하고

맨 마지막으로 말하는 사람은,

 

내 천주성에 대해 내가 주었고,

또 앞으로 모든 혼란스러운 증거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겠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이

보람 없는 것이 되지 않도록

살피고 주의하여라.

 

믿음이

위선적 말이나

 

위선적 행동에 지나지 않으면

보람 없는 것이 될 것이다.

 

 

생명을

주는 것은 정신이다.

 

참된 믿음이 아니고

가장한 믿음에 지나지 않는

 

기계적이거나 위선적인 실천에는

정신이 들어 있지 않다.

 

신자들의 모임에서

하느님 찬미를 노래했더라도,

 

그런 후 그의 모든 행동이

하느님께 대한 모욕이면,

 

그것이 사람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하느님께서는 신자들의

놀림감이 되지 않으시고,

 

자애로우신 가운데서도

하느님과 왕으로서의 특권을

항상 보존하신다.

 

 

아무에게도

자기 자리가 아닌데도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을

못하도록 신경 쓰고 보살펴라.

 

하느님께서는 너희 지위에 따라

빛을 주실 것이다.

 

죄로 인하여 너희 안에

은총이 꺼지지 않는 한,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

빛이 부족하지 않게 않으실 것이다.

 

‘선생님’이라고 불리길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선생은 한 사람밖에 없다.

지금 네게 말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여선생도, 하나뿐이다.

즉 선생의 영속은 교회다.

 

 

교회 안에서는

특별한 책임으로 가르치는

일에 할당된 사람들이 선생이다.

 

그러나 신자들 가운데에도

하느님의 뜻과 그들의 개인적인 뜻,

 

즉 그들의 착한 뜻으로

지혜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으로선 지혜롭지

못하지만, 예술가 손에

들려 있는 연장처럼,

 

순종으로 자신이 말한 것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전부 이해하지 못하면서,

 

충실한 어린이처럼

아버지께서 그에게 말하라고

하는 것을 되풀이해서

 

예술가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치 자기들이

선생인 것처럼,

 

그리고 순진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번드르르하게

말하지만, 마음이 냉혹함과 동시에

 

교만하고 질투하고 성 잘 내고

거짓말쟁이고 음란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주님 안에서 지혜로운 사람들과

성령의 숭고한 어린아이 같은

사람의 말을 받아들이라고

네게 말하며,

 

하느님 말씀의

깊은 뜻을 알아듣도록 그들을

도와주라고까지 말하겠다.

 

 

그것은 그들이 비록

하느님의 목소리를 전하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내 사도들인 너희는

언제나 내 교회의

교직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희들은 하느님께서

형제들에게 갖다주라고,

 

그들 안에 맡기신

황홀하고 무거운 재물로 인해서

 

초자연적으로 기진맥진한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내 가르침에 일치하지

않는 생활을 하는

 

거짓 예언자들의 거짓말을

물리쳐라.

 

 

현자들과

하느님의 작은 목소리들에게는

 

훌륭한 생활, 관용, 순결, 사랑

그리고 겸손이 절대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것들이 항상 부족할 것이다.

 

신자들의 모임에

질투와 중상이 없도록,

 

또 원한과 복수심이 없도록

신경 쓰고 보살펴라.

 

육체가

정신보다 우세해지지 않도록

신경 쓰고 보살펴라.

 

육체를 지배하는 정신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박해를 견디어내지 못할 것이다.

 

 

야고보야,

나는 네가 이렇게

하리란 것을 안다.

 

그러나 네 사촌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여라.”

 

“그러나 주님, 주님!

저는 한 가지 두려움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할 능력이,

없다는 것 말입니다.

 

주님, 제발 이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주십시오.”

 

“아니다,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요나의 시몬이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도 그를 사랑하십니다….”

 

 

“요나의 시몬은

다윗의 후손 야고보가 아니다.”

 

“요한! 유식한 천사인 요한이요.

요한을 이곳의 주님의

봉사자로 만드십시오.”

 

“안 된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시몬도 요한도,

아무것도 아니면서도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그것,

 

즉 친척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너는 내 친척이다.

 

나를… 나를

인정하지 않은 다음,

이스라엘이 가장 착한 부분은,

 

 

그들이 사탄의 시간에 저주했던

주님을 찾으려고 힘씀으로써

 

하느님께 와 혈족으로부터

용서를 얻으려고 애쓸 터인데,

 

나를 대신한

내 혈족의 어떤 사람으로

용서받을 거라는 것으로,

 

따라서,

내 길에 들어서는 힘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야고보야,

옛날, 이 산 위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일들이 일어났었다.

 

여기서 하느님의 불이

번제물과 나무와 돌들만

태우질 않고,

 

먼지와 도랑에 있던

물까지도 태워 없애버렸다.

 

 

야고보야,

하느님께서 이제는 그런 일을

하실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느냐?

 

인간 야고보 안에 있는

모든 물질적인 것을 불 질러

태워버려서

 

하느님의 분인

야고보로 만드셨으니 말이다.

 

우리는 황혼이, 우리 옷을 불꽃처럼

새빨갛게 물들인 동안 말을 했다.

 

이처럼

엘리야를 하늘로 데려간 수레가

얼마간 빛났을 것이라 생각하느냐?”

 

“그 수레는 하늘의 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훨씬 더 빛났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느님을 안에 모셨기 때문에

 

불이 된 마음이

어떻게 되겠는 질 생각해 보아라.

 

하느님께서는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일에,

 

당신 말씀이 마음속에

영속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

하느님의 말씀이시고

영원한 말씀이신

 

주님은 왜 남아계시지

않습니까?”

 

“나는 말씀임과 동시에

육체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말씀으로서는 가르쳐야 하고,

육체를 가진 사람으로는

제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 내 예수님,

아니 어떻게 제한되어질, 것입니까?

무엇을 향해 가시는 것입니까?”

 

“야고보야,

예언자의 말들을 기억하여라.”

 

“그렇지만 그들의 말은

비유적인 것이 아닙니까?

 

하느님의 말씀이신

주님이, 사람에게 학대를

받으실 수 있습니까?

 

예언자들의 말은,

주님의 천주성과 주님의 완전에

고통이 주어질 것이란 뜻일 뿐이고,

 

그 이상의 것은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제 어머니는

저와 유다 걱정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주님과

마리아 아주머니를 걱정합니다.

 

그리고 이렇게도 약한

저희들을 걱정합니다.

 

예수님, 예수님,

만일 사람이 주님을 이긴다면,

 

저희 중의 많은 사람이,

주님께 탓이 있다 생각하고,

 

주님께 실망을 느끼고

떠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으십니까?”

 

“그렇다, 확실히 그럴 것이다.

내 제자들 모든 층에서

혼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다음에는

평화가 돌아올 것이고,

 

 

제일 훌륭한 부분의

단결이 오기까지 할 것이고,

 

이 가장 훌륭한 부분에는

내 봉헌과 내 승리 후에

힘과 지혜의 영,

 

즉 하느님의 성령께서

내려오실 것이다.”

 

“예수님, 그 무서운 시간에

제가 약해지지 않고

실족하지 않게

 

그들이 주님께

어떻게 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네가 묻는 것은

대단히 중대한 일이다.”

 

“주님, 말씀해 주십시오.”

 

“그것을 정확히 아는 것은

네게 고통이 될 것이다.”

 

 

“상관없습니다.

우리를 결합시킨

그 사랑의 이름으로…”

 

“이것이 알려져서는 안 된다.”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는 그 일이 이루어지게 되는

 

시간까지는 그 기억을

잃게 해 주십시오.

 

그때 가서 지금처럼 그 일을

제 기억해 다시 넣어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아무것에도 걸려

넘어지지 않고,

 

제 마음속에 주님의

원수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아무 소용도

없을 것이다.

 

 

너도 돌풍에

휩쓸릴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 말씀해 주십시오! ”

 

“나는 고발당하고, 배반당하고,

붙잡혀 고문당하며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할 것이다.”

 

“아이고! 안 됩니다. 안 돼요!”

하고 야고보가 부르짖으며 그가

죽임을 당하는 것처럼 몸을 뒤튼다.

 

“안 됩니다!” 하고

야고보는 되풀이한다.

 

“만일 그들이 주님께 그렇게 한다면,

저희들에게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희가 어떻게 주님의

사업을 계속하겠습니까?

 

저는 못합니다.

주님께서 제게 마련해 주시는

책임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 저는 못합니다!

주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저도 아무 힘도 없어져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예수님, 예수님!

제 말씀을 들으세요.

 

주님 없이 저를 혼자

남겨 두지 마세요.

 

약속해 주십시오.

이것만이라도 약속해 주십시오!”

 

“내가 영광스러운 부활로

물질의 제한에서 풀려나면

내 영으로 너를 인도하러 오마.

 

나와 너는

네가 내 품에 안겨 있는

지금처럼 다시 하나가 될 것이다.”

 

 

과연 야고보는 몸을 내맡기고

예수의 가슴에서 울고 있다.

 

“이제 울음을 그쳐라.

죽음 상황이 어떤 건지만 빼놓고

모든 것을 기억하면서,

 

죽음의 골짜기서 나오는 사람들처럼,

빛나면서도 괴롭고 이 황홀한

시간에서 이제 나가자.

 

죽는다는 것은 우리 가슴을

서늘하게 하는 공포인데

 

그것은 1분밖에 지속하지 못하지만,

기정사실은 몇 백 년, 몇 천년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리 오너라.

인간으로서의 내 운명의 짐을

내가 잊어버리고

 

나 스스로에 힘을 주기 위해

너를 이렇게 껴안는다.

 

 

필요한 때가 되면,

네가 청한 것과 같이

그 기억을 다시 찾을 것이다.

 

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내 말을 되풀이해야 할

네 입에 입맞춤하고,

 

내가 말한 것처럼

사랑해야 할 네 마음에

입맞춤하고,

 

내게 대한 믿음과,

마지막과 동시에 생명이 멎을

이곳, 네 관자놀이에 입맞춤한다.

 

사랑하는 내 사촌아,

이와 마찬가지로 신자들이 모일 때,

 

묵상할 때 위험을 당할 때,

그리고 죽을 때에 네 곁으로 오마!

 

네게 이런 입맞춤으로

아무도, 네 ‘수호천사’까지도

네 영혼을 거두지 못할 것이다.”

 

 

두 분은 껴안은 채

오랫동안 그대로 있다.

 

그리고 야고보는

그의 고통을 잊게 하시는

 

하느님의 입맞춤을 받는 기쁨으로

거의 잠이 드는 것처럼 보인다.

 

그가 머리를 다시 들었을 때는

다시 알패오의 야고보로 되었다.

 

성모 마리아의 정배인 요셉을

몹시 닮은 조용하고 착한 야고보로.

 

 

그는 예수께 미소를 보낸다.

더 성숙하고 조금은 슬픈 미소지만,

여전히 매우 다정스러운 미소다.

 

“야고보야, 우리 식사를 하자.

그리고 별을 이고서 자자.

 

내일 첫새벽에

계곡으로 내려가서…

사람들 있는 데로 가자….”

 

그러면서 예수께서는

한숨을 쉬신다.

 

…그러나 미소를

지으시면서,

 

“그리고 어머니 곁으로”

하고는 말을 끝마치신다.

 

 

출처: 마리아 발또르따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https://cafe.daum.net/xp8046/YVLT/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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