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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묵시록 [9]
나는 또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지하의 열쇠와 큰 사슬을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그 천사가 늙은 뱀이며 악마며 사탄인 그 옛날의 용을 붙잡아 천 년 동안 움직이지 못하도록 결박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지하로 던지고서 그곳을 잠그고 그 위에 봉인을 하고, 천 년이 끝날 때까지 다시는 민족들을 속이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 뒤에 사탄은 잠시 풀려나게 되어 있습니다. 나는 또 많은 높은 좌석과 그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심판할 권한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예수께서 계시하신 진리와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했다고 목이 잘린 사람들의 영혼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 짐승이나 그의 우상에 절하지 않고 이마와 손에 낙인을 받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살아나서 그리스도와..
2023.05.15 -
요한 묵시록 [8]
이런 일이 있은 뒤 내가 보니 큰 권한을 가진 다른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오고 있었고, 그의 영광스러운 광채 때문에 땅이 환해졌습니다. 그가 힘찬 소리로 외쳤습니다. "무너졌다! 대바빌론이 무너졌다! 바빌론은 악마들의 거처가 되고 더러운 악령들의 소굴이 되었으며, 더럽고 미움받는 온갖 새들의 집이 되었다. 그 여자의 난잡한 불륜의 술을 모든 민족이 마시고 땅의 임금들이 그 여자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땅의 상인들이 그 여자의 사치 덕분에 부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또 하늘에서 울려오는 다른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내 백성아, 그 여자에게서 나오너라. 너희는 그 여자의 죄악에 휩쓸리지 말고 그 여자가 당하는 재난을 당하지 않도록 하여라. 그 여자의 죄는, 하늘에까지 사무쳤고 하느님께서도 그 여자의 불의한..
2023.05.11 -
요한 묵시록 [7]
나는 또 성전에서 울려 나오는 큰 목소리를 들었는데, “너희는 가서, 하느님의 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아라.” 하고 일곱 천사에게 외치는 소리였습니다. 첫째 천사가 나가서 자기 대접을 땅에 쏟았습니다. 그러자 짐승의 표를 지닌 사람들과 그 짐승의 우상에 경배한 자들에게 고약하고 지독한 종기가 생겼습니다. 둘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바다에 쏟았습니다. 그러자 바닷물이 죽은 사람의 피처럼 되었고 바다에 있는 모든 생물이 죽었습니다. 셋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강과 샘물에 쏟았습니다. 그러자 물이 피로 변했습니다. 그때 나는 물을 주관하는 천사가 이렇게 외치는 것을 들었습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하신 분이시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당신은 정의로우십니다. 저들이 성도들과 예언자들..
2023.05.11 -
요한 묵시록 [6]
요한 묵시록 [6] 또 내가 보니 어린양이 시온산 위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 명이 서 있는데 (십사만 사천 명 오해의 대표적 사례) 그들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큰 물소리 같기도 하고 요란한 천둥소리 같기도 한, 목소리가 하늘에서 울려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내가 들은 그 목소리는 또 수금을 타며 노래하는 이들의 목소리 같았습니다. 그 십사만 사천 명은 옥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앞에서 새로운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노래는 땅으로부터 구출된 십사만 사천 명 외에는 아무도 배울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몸을 더럽힌 일이 없는 숫총각들입니다. 그들은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다닙니다. 그들은 사람들..
2023.05.08 -
요한 묵시록 [5]
요한 묵시록 [5] 그리고 하늘에는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한 여자가 태양을 입고, 달을 밟고, (과달루페의 성모) 머리에 별이 열두 개 달린 관을 쓰고 나타났습니다. 그 여인은 아기를 배고 있었는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큰 붉은 용이 나타났는데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었으며 머리마다 작은 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 용은 자기 꼬리로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휩쓸어 땅으로 내던졌습니다. 그리곤 막 해산하려는 그 여자가 아기를 낳기만 하면 그 아기를 삼켜 버리려고 그 여자 앞에 지켜 서 있었습니다. 이윽고 여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사내아이는 장차 쇠지팡이로 모든 만국을 다스릴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의 아이가 하느님과 그..
2023.05.08 -
요한 묵시록 [4]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때 나는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 별은 끝없이 깊은 지옥 구덩이를 여는 열쇠를 받았습니다. 그 별이 그 지옥 구덩이를 열자 거기서부터 큰 용광로에서 내뿜는 것과 같은 연기가 올라와 공중을 뒤덮어서 태양의 햇빛을 어둡게 했습니다. 그 연기 속에서 메뚜기들이 나와 땅에 퍼졌습니다. 그 메뚜기들에게 땅의 전갈이 가진 것과, 같은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땅의 풀이나, 푸성귀나, 나무는 하나도 해쳐선 안되고, 다만 이마에 하느님의 인장이 찍히지 않은 사람만 해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을 죽이지는 말고 다섯 달 동안 괴롭히기만 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 메뚜기들이 주는 고통은 마치 전갈이 사람을 쏠 때 주는 고통과 같은 것..
2023.05.04 -
요한 묵시록 [3]
나는 어린양이 일곱 봉인 가운데 하나를 뜯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네 생물 가운데 하나가 천둥 같은 소리로 “나오너라.”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니, 흰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사람은 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승리자의 화관을 받아 쓰고, 더 큰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나아갔습니다. 어린양이 둘째 봉인을 뜯으셨을 때, 나는 둘째 생물이 “나오너라.” 하고 외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말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붉은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탄 사람은 세상 평화를 없애고, 사람끼리 서로 죽이는 일이 벌어지게 하는 권한을 받았습니다. 곧 큰 칼을 받은 것입니다. 어린양이 셋째 봉인을 뜯으셨을 때, 나는 셋째 생물이 “나오너라.” 하고 외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
2023.05.04 -
요한 묵시록 [2]
“사르디스 교회 천사에게 써 보내라.” ‘하느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말한다. 나는 네가 한 일을 잘 알고 있다. 너는 살아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너는 죽었다. 그러므로 깨어나거라. 너에게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완전히 죽기 전에 튼튼히 만들어라. 나는 네가 하는 일들이 내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완전하다고 보지 않는다. 그러므로 네가 가르침을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를 되새기고, 그것을 굳게 지켜라. 그리고 네 잘못을 회개하여라. 만일 네가 깨어나지 않으면, 내가 도둑처럼 너에게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너는 내가 어느 때 너에게 갈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사르디스에는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이 몇 있다. 그들은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닐 것이다. 그들에게는 그럴 만한..
2023.05.01 -
요한 묵시록 [1]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한 것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앞으로 곧 일어날 일들을 당신 종들에게 보이기 위해 그리스도에게 계시하셨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당신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려주셨습니다. 나 요한은,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증언하신 것, 곧 내가 보았던 모든 것 그대로를 증언합니다. 이 예언을 읽고, 듣고,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 일들은 성취될 때가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나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또 장차 오실 그분과, 그분 옥좌 앞에 있는 일곱 영, 신께서 그리고 진실한 증인이시며, 죽음으로부터 제일 먼저 살아나신 분이시며, 이 땅에 모든 왕의 지배자이신 예수 ..
2023.05.01